중국관광객 관심 끌기 ‘SNS 마케팅’ 적중
여행 사이트 두 달간 20만명 방문…파워블로거 초청 이벤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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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중국관광객 방문 러시를 잔뜩 기대하고 있다. 중국 최대 여행사들이 중화권에서는 처음으로 부산만 여행할 수 있는 단독 관광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면서다.
부산광역시는 수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행업계가 부산 단독 관광상품을 출시할 수 있었던 큰 이유로 온라인 마케팅을 꼽고 있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은 여행정보를 얻고, 입소문 효과가 좋은 20~30대의 젊은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
중국인 관광객이 신세계센텀시티를 둘러보고 있다.부산은 국내 지자체들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지난 6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어에 ‘부산에 관한 모든 것(http://weibo.com/fushan2010)’이란 사이트를 개설했다. 부산 출신 연예인 정보부터 5천원짜리 부산대 앞 백반집까지 신선하고 재밌는 정보를 제공, 3만여명에 달하는 팔로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시간 댓글에 따른 ‘Q&A 서비스’를 통해 쌍방향 온라인 서비스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관광 홍보 마이크로 사이트(www.busantravel.net)’를 개설, 자유여행자들이 스스로 여행코스를 계획할 수 있도록 숙박지, 여행지, 교통편까지 아우르는 백과사전식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서비스 시작 두 달만에 20여만명이 다녀가기도 했다.
중국 최대 블로그 2.0 사이트인 ‘런런닷컴(RENREN.COM)’과 제휴를 맺고 지난 8월 파워 블로거 초청 이벤트도 진행했다. 부산을 방문한 파워 블로거들은 부산의 매력적인 공간과 문화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구성해 런런닷컴과 본인들의 블로그에 게재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강희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중국의 신흥 관광객 요우커의 등장으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며 “부산시는 공격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기획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유행에 민감한 중국의 젊은 요우커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관광진흥과(888-3504)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1-10-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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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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