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으로 듣는 영산회상
국립국악원 화요공감무대
- 내용
국립부산국악원이 오는 27일 화요공감무대로 ‘유연숙 가야금 독주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금까지 화요공감무대에서 해온 정악시리즈 가즌회상, 가곡, 가사, 시조, 별곡에 이어 한국 풍류음악의 백미이자 전통음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영산회상’을 선보인다. '영산회상‘은 전통음악을 하는 연주자에게는 누구나 오르고 싶어 하는 전통음악에서 우뚝한 봉우리같은 음악이다. 조선시대 초엽 세조 임금 대 이래로 궁중음악의 연악으로서 연주되어 왔고, 한편으로는 상류층의 율방에서 연주되었던 아정하고 고상한 풍류의 대표적 악곡이다. 본래는 가사가 달려있는 짧은 성악곡이었으나 차츰 기악화돼 상령산, 중령산, 세령산, 가락덜이, 상현도드리, 하현도드리, 염불, 타령, 군악 9개의 모음곡으로 구성되어졌다.
영산회상은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영산회상(중광지곡), 향피리가 중심이 되는 삼현영산회상(표정만방지곡), 영산회상을 4도 낮게 조옮김한 평조회상(유초신지곡) 3가지로 나뉘고, 기본 악기 편성은 가야금, 거문고, 양금, 세피리, 대금, 해금, 단소, 장구이나 본 공연에서는 가야금 독주로 현악영산회상 전 바탕이 완주되어진다.
유연숙은 현재 국립국악원 정악단 국악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며 김병호류 산조 보존회 및 성금연 가락 보존회 회원, 중요 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전수자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연시간 오후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 전석 6000원. 청소년, 만65세 이상 및 다자녀 가정 등은 50% 할인해준다. (811-004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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