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를 이어온 100년의 춤… 김온경 윤여숙 춤4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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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꾼 김온경(부산무형문화재 제10회 동래고무 예능보유자)과 윤여숙은 부산을 대표하는 모녀 춤꾼이다. 그 뿌리는 김온경의 선친인 추강 김동민 선생이다. 추강 선생은 부산에서 처음 민속무용학원을 세운 이다. 김온경은 선친을 보며 자연스럽게 춤을 익혔고, 한 부녀에게서 시작된 춤 인생은 그의 고손녀에 까지 이르렀다. 4대를 면면히 이어오고 참으로 귀한 춤 가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추강 김동민 선생 탄생 100주년이다. 한 춤꾼 가문의 시원을 넘어 부산 춤판에까지 닿은 그의 춤 인생을 기리는 무대를 그의 딸과 손녀, 고손녀가 함께 준비했다. 오는 28일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에서 열리는 ‘김온경·윤여숙 이야기가 있는 춤4대전’이 그 자리다.
이번 공연은 칠순을 훌쩍 넘긴 김온경이 직접 ‘동래고무(쌍고무)’와 강태홍류 ‘산조춤’을 춘다. 윤여숙은 이매방류 ‘살출이춤’을, 김온경 윤여숙 곽미소(윤여숙의 딸) 3대가 함께 ‘동래입춤’을 추며 춤 명문가의 자긍심을 뽐낼 것이라고.
김진홍(부산무형문화재 제14호 동래한량춤 예능보유자) 정재만(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김갑용(동래한량춤 전수자)이 특별출연, 풍성함을 더한다. 대담도 마련된다. 김온경의 춤과 삶 그리고 춤 4대를 이루며 살아 온 가족의 이야기를 관객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입장권 2만원, 1만원. (515-252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9-2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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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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