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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대진, 가을과 시를 노래하다

7년만에 음반 발매 기념 부산 리사이틀 10월2일

내용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부산에서 리사이틀을 한다는 보도메일을 받았다. 순간, 귓가에 나직한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맑고, 단정하고, 정확하게 건반을 누르는 그의 연주가 가을바람처럼 귓속을 훑고 지나갔다. 가을과 김대진의 피아노,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피아니스트 김대진이 올 가을을 시와 노래로 물들인다. 김대진이 7년 만의 음반 발매를 기념하는 전국투어 리사이틀 ‘노래와 시(Song and Poem)’ 부산 공연을 내달 2일 오후5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김대진은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와 쇼팽의 발라드를 연주하며 그의 뛰어난 해석력과 유연한 테크닉을 다시 한번 입증할 예정이다.

그가 연주하는 곡목 중 슈베르트의 21곡 중 13번(D.664)과 14번(D.784) 소나타는 초기 소나타에서 중기 소나타로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곡이다. 특히 13번 소나타는 부드럽고 서정적이지만 간혹 내면적 감정이 표출되기도 해 슈베르트의 전체 소나타 중에서도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자그마한 서사시로 불리는 쇼팽의 4곡의 발라드도 연주한다. 리투아니아의 전설과 요정 설화 등을 정치적인 작품으로 해석한 시인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문학작품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를 피아노를 위한 발라드로 다시 만들어냈다. 저마다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네 개의 발라드는 김대진의 연륜이 묻어나는 명석한 해석을 통해 낭만주의 음악의 절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대진의 손끝에서 울려퍼질 시와 노래가 서정적인 가을밤과 썩 잘 어울릴 것 같다. 왜냐하면 슈베르트와 쇼팽, 그리고 노래와 시의 만남이므로. 티켓 가격은 3∼5만원. (02-2658-3546)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9-2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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