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원조 받던 부산에서 원조하는 부산으로”

부산광역시는 11월 29일 벡스코에서 여는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를 기념해 부산이 원조 받던 시절의 사진과 자료를 공모한다. ‘부산의 원조 역사 자료·사진 공모전’은 ‘Dynamic Busan! 어제 그리고 오늘이 만난 내일’을 주제로 연다.

공모대상은 부산지역 원조 받던 시절(1940년대 후반~197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모든 유형물로 △부산시 배경의 원조관련 사진(원조물품 배급사진·원조받아 건설한 시설이나 건축물 등) △원조관련 기록물(물품 배급증·원조관련 인쇄물 등) △원조관련 용품(원조물품 포장·원조물품 용기 등) △기타 원조 받던 시대 부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 등이다.

응모는 10월 7일까지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부산시청 국제협력과로 우편, 방문 또는 이메일(****@korea.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으뜸자료 1편 등 모두 6편을 선정해 감사장과 상금(으뜸자료 1편에 50만원, 희귀자료 2편에 각 30만원, 귀한자료 3편에 각 2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자료에 대해서는 3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지급할 계획이다.

한 편, 부산시는 이번 공모전에서 모은 자료와 부산근대역사관·임시수도기념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들을 부산 곳곳에 전시할 예정이다.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뿐만 아니라 10월 24일부터 12월 1일까지 부산시청 도시철도 통로, 부산 홍보관, 도서관 등에 전시할 예정.

이종원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 개최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리나라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부산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888-4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