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재능기부, 어린이 놀이터에 나무집 선물
부경대 건축과 학생들 목조주택 지어 놀이터에 기증
- 내용
- 부경대 건축학과 학생들이 소형 목조주택을 지어 어린이 놀이터에 기증했다(사진은 건축학과 학생들이 직접 지은 집을 배경으로 찍은 기념사진).
건축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이 쌓은 재능을 사회에 환원해 화제다.
부경대학교 건축학과 장재용(26) 학생 등 18명은 나무를 이용해 가로 2m, 세로 2m, 높이 2m 크기의 집 2채를 만들어 지난달 31일 동구청에 전달했다.
학생들이 지은 집은 아이들이 놀이터로 활용할 수 있는 ‘플레이하우스(Playhouse)’다. 접착제, 못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나무만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건물이다. 실제 집과 같은 구조로 만든 축소 모형이다.
동구는 기증 받은 나무집을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9지구 지역 놀이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부경대 학생들은 지난달 17~22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1 경골목구조 워크숍’에 참가해 경골목조주택에 대한 교육을 받고, 소형 목조 주택을 직접 제작했다.
장재용 학생은 “만들 기회가 드문 목조건축 시공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이 안에서 즐겁게 놀 아이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현경
- 작성일자
- 2011-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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