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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북아 쇼핑관광 허브로 뛴다

센텀시티 쇼핑명소 각광 크루즈관광객 발길 늘어
일본 후쿠오카와 경쟁 선점

내용

지난 4일 ‘움직이는 호화 호텔’로 불리는 미국 로열 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 소속 국제크루즈 ‘레전드 오브 더 시즈(Legend of the Seas)’호가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부산을 찾은 레전드호에는 홍콩인 관광객 800여명을 포함, 1천80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이들이 이날 하루 동안 부산에서 쓴 돈은 3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부산관광업계는 추정했다.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쇼핑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해운대 센텀시티는 동북아의 쇼핑명소가 되고 있다. 센텀시티는 이제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한번씩은 찾는 쇼핑과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한류 열풍을 타고 중화권과 동남아권 쇼핑 관광객의 발걸음이 크게 늘고 있다. 의료관광을 위해 부산을 찾은 러시아와 유럽인들도 즐겨 찾고 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의 해외 관광객 매출은 해마다 30%씩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대지진 영향으로 쇼핑가의 큰 손으로 불리는 중화권 관광객이 대거 부산으로 몰리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백화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은 일본 후쿠오카와의 동북아 쇼핑허브 선점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동북아 쇼핑허브 경쟁에서 후쿠오카가 우위를 점했지만 부산이 후쿠오카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부산이 동북아시아의 쇼핑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의 맨해튼으로 불리는 해운대 센텀시티는 동북아의 쇼핑명소가 되고 있다(사진 위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아래는 일본 후쿠오카 캐널시티).

 

후쿠오카에는 해마다 1천600만명 이상이 찾는 복합쇼핑몰 ‘캐널시티’가 있다. 캐널시티는 일찌감치 아시아 지역 관광객을 끌어 모아 쇼핑허브로 불렸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부산에 세계최대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광복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부산이 후쿠오카와의 쇼핑허브 경쟁에서 기선을 잡았다는 분위기다. 일본 대지진은 부산으로 더 많은 쇼핑객을 불러모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해외 쇼핑객을 불러들이는 크루즈선 유치도 부산이 앞선다. 레전드호에 이어 세계 최대 크루즈선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13만t)와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t) 등이 내년부터 부산항 모항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이 개장하고 2016년 초대형 ‘부산 롯데타운’이 들어서면 부산은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두 곳이나 갖춘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쇼핑허브로 확실하게 자리잡을 전망이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8-3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9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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