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6년 만에 인구감소세 멈췄다
부산인구 359만6천921명…감소율 0.096% 제로 근접
앞으로 인구증가 기대
- 내용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던 부산인구가 16년 만에 인구감소율 제로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부산인구 감소세가 멈춘 것이다.
부산광역시는 올 상반기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작성, 발표했다. 6월30일 현재 부산인구는 359만6천921명. 남자 178만9천10명(49.7%), 여자 180만7천911명(50.3%)이다.
통계에 따르면 부산인구는 지난해 말 360만381명 대비 3천460명이 줄어 0.096%의 인구감소율을 보였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310명이 오히려 증가했다. 부산인구는 지난 2002년 인구감소율 1.0%를 기록한 이후 점차 감소율이 둔화하는 흐름이다. 지난해 말 0.5%의 감소율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 사실상 0.0%대의 감소율을 기록함으로써 올해 말이면 인구증가 원년이 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구·군별 통계에서도 대부분 감소율이 낮아졌다. 오히려 신규 개발지역인 기장군과 강서구는 각각 2.8%, 1.1%로 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동래, 금정, 연제구도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가장 많은 구는 42만9천32명(시 전체의 11.9%)이 사는 해운대구, 최소 구는 중구로 5만282명(시 전체의 1.4%)이다.
전체 세대수는 137만8천685, 가구당 인구는 2.61명으로 지난해 말 2.63명에 비해 더 낮아져 핵가족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은 3만3천626명으로 지난해 말 3만2천471명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
부산시 홍경희 비전전략담당관은 “저출산 대책 추진과 산업단지의 지속적인 조성, 기업 유치 노력, 광역교통망 확충 등 시민 삶의 질을 높인 것이 인구 감소율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부산의 지난해 말 기준 출생아 수 증가율은 8.8%(전국평균 5.6%)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이번 인구통계조사 결과 인구감소율이 0.0%에 근접한 점으로 미뤄 앞으로는 부산시 인구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1-07-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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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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