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란도트’, 목숨 버린 후 깨닫는 뜨거운 사랑
방대한 스케일·뛰어난 작품성 지닌 푸치니 마지막 오페라
부산문화회관 기획 오는 28~30일 부산무대서 공연
- 내용
대작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이 오는 28∼30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부산에서 보기 쉽지 않은 대규모 무대인 이번 공연은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지역 공연 전문업체인 부산문화(대표 박흥주)가 함께 개최하는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이다.
푸치니의 대작 오페라 ‘투란도트’.오페라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유작이자 그의 작품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영국 서바이벌프로그램의 영웅 폴 포츠가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 후 대중적으로도 크게 알려졌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타타르국의 칼라프 왕자가 숨어 들어온 북경에서 차가운 투란도트 공주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그러나 남성 혐오증을 가진 투란도트 공주는 청혼하는 남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고, 맞추지 못하는 자에게는 죽음을, 맞추는 자와 결혼한다고 선포한다. 이 무모한 사랑에 칼라프 왕자가 도전하고, 왕자를 짝사랑하던 하녀 류의 희생으로 투란도트 공주와 왕자는 진정한 사랑에 눈뜬다는 내용이다. 중국 자금성을 무대로 한 화려한 무대장치와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 사랑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메시지로 오페라의 고전으로 우뚝 선 작품이다.
부산에서는 보기 드물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서울 로망스예술무대와 부산의 오페라 전문 가수들이 교차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또 원작의 감동과 스케일을 살리기 위해 성인합창단과 어린이합창단이 동시 출연, 극적 효과를 높이게 된다.
문화나눔운동의 일환으로 매회 공연마다 다문화가정 자녀와 소년소녀가장 100명을 초대한다.
입장권 10·7·5·3·2만원. 공연시간 28·29일 오후7시30분, 30일 오후3시·7시30분 네 차례 공연. 공연시간 2시간. (633-8990)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1-07-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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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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