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풀어쓰기 - 경제성장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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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 17일 발표한 ‘세계경제 전망 수정발표’에 따르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4.3%로 지난 4월 전망치보다 0.1%p 낮아졌다. 내년 전망치는 4.5%로 지난 4월의 전망과 같다.
IMF는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을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했고,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은 종전 전망과 같은 4.5%로 예상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대로 4.2%를 유지했다. 정부가 올해 5% 경제성장 목표를 4% 중·후반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3∼4%대 초반 성장을 예상했던 경제연구소들은 전망치를 4% 초·중반대로 잡고 있다. 대부분 3%대 상승을 전망하던 경제연구소들이 상반기 4%대 고물가 성장을 보며 4%대 성장으로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경제연구소들이 올해 우리 경제를 4% 성장, 4% 물가상승으로 요약되는 ‘4·4경제’로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발표하며 성장률을 4.3%로 예상했다. 지난해 연말 제시한 3.8% 성장률 전망치를 0.5%p나 높인 것이다. 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을 4.3%로 전망했다. LG경제연구소는 다른 연구소보다 보수적인 4.1%의 전망치를 고수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5%(상반기 4.1%·하반기 4.8%)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 상황을 가장 어둡게 봤던 삼성경제연구소가 성장률 전망을 높인 것은 예상외의 수출 호조 때문이다.
지난해 30%대를 기록하던 한국의 수출 및 설비투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올 들어서도 수출은 매월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 작성자
- 강준규 동의대 교수·경제학
- 작성일자
- 2011-06-2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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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8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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