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광역시는 청년실업 극복과 구직자 -구인업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대학생 중소·중견기업 탐방단 △구직자·기업인 만남의 장 △대학생 중소기업·해외 인턴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취업에 도움을 주는 공모전 개최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산시가 대학생 취업 지원에서 한걸음 나아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취업 솔루션 10∼20’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취업 솔루션 10∼20’은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인사담당자가 직접 교육 현장을 찾아가 채용설명회를 여는 프로그램이다. 설명회를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중소기업은 구인난 해결에 도움을 받는다. 학생들의 올바른 직업관 형성을 위한 특강도 연다.

지난 15일 삼성전기(주), 파라곤호텔, BNT(주), 부산세무사협회, 쿠쿠전자 등 부산지역 5개 업체 인사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정보고에서 열린 제1차 취업 솔루션에는 이 학교 3학년 학생 3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열띤 반응을 나타냈다.

학생들의 높은 참여 열기에 쿠쿠전자는 설명회는 물론 현장면접도 가졌다.

부산시는 취업솔루션을 통해 학생이 취업에 성공하면 인턴기간(3개월) 매달 100만원을 기업에 지원하고, 정규직 전환 시 3개월간 월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오는 23일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케이앤디이, 삼성전기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산업학교에서 제2차 취업 솔루션을 개최한다. 삼성전기는 현장 면접도 실시한다. 다음달 4일에는 동의공업고, 5일에는 부산기계공고에서 취업 솔루션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