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해양바이오기업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식품전과 미용박람회에서 잇따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달 18∼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상하이국제식품전에서 부산기업인 (주)마린바이오프로세스(대표 이배진)와 에스앤제이푸드(대표 김성열)가 이노베이션상을 수상했다. 상하이미용박람회에서는 (주)에코마인(대표 문외숙)이 크리에이티브상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의 글로벌 멤버십 회원사들이다.

상하이국제식품전은 올해가 12회째로 연간 700억 달러 이상의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중국이 여는 최대규모의 식품전문 전시회이다. 이노베이션상은 전시회 참가 업체 가운데 새 트렌드의 혁신적인 제품을 출품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한다.

상하이미용박람회는 화장품 관련 전시회 중 아시아 최대규모다. 에코마인은 친환경과 기술력이 돋보인 브랜드 ‘헤솔림’을 출품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테크노파크 지승길 해양생물산업육성센터장은 “중국시장을 겨냥해 센터와 기업이 지난해부터 전략적으로 전시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수출계약 수주확대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기업의 가능성을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은 만큼 수상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