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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 금정산성 성곽 되살렸다

동문~남문 산성고개 일대 117m 복원…탐방로 갖춰

내용
금정산성 동문과 남문 사이 산성고개 일대 성곽이 53년만에 되살아났다(사진은 복원공사를 마친 산성고개 일대 성곽).

부산 금정산성 동문과 남문을 잇는 성곽이 53년만에 되살아났다.

부산광역시와 금정구(구청장 원정희)는 금정산성 동문에서 남문을 연결하는 산성고개 일대 성곽 잇기 사업을 마치고 지난 1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1958년 금정구 장전동에서 북구 화명동을 연결하는 2차로 도로인 산성고갯길을 내면서 끊긴 성곽 35m를 포함한 117.1m를 복원한 것.

복원한 성곽 위로는 시민들이 지나다닐 수 있도록 너비 4m의 탐방로도 만들었다. 문화재청의 현장자문과 고증을 거쳐 국내 산성에서는 볼 수 없는 총구가 있는 여장(성 위에 낮게 쌓은 담)을 그대로 살리는 등 성곽의 본래 모습을 갖췄다. 성곽 내부에는 철 구조물을 넣어 튼튼하게 만들었다.

부산시와 금정구는 지난해 7월부터 국·시비 12억원을 들여 성곽 잇기 사업을 시작했다.

금정구 금성동 주민들은 그동안 산성고갯길의 단절된 성곽을 복원해 달라는 민원을 잇달아 제기했다. 금정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성곽 복원을 요구했다. 야생동물의 이동 통로가 단절돼 생태계에 악영향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금정구가 산성고개 성곽 잇기 사업의 필요성을 끈질기게 문화재 당국에 요구했다.

금정구는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금정산성 성곽 보수공사도 벌이고 있다. 24억2천800만원을 들여 동·남·북문 일대 성곽 보수공사를 벌였다. 올해도 20억원의 예산으로 남문 100m, 동문 500m 성곽 잇기 및 보수공사를 계속한다.

원정희 금정구청장은 “성곽 잇기 사업과 보수공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대 규모 (18.845km)이자 국가지정 사적 제215호인 금정산성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웅장한 금정산성은 등산객들은 물론 관광객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1-06-0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78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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