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면접 당일 지원자들의 가장 많이 저질렀던 실수는 ‘떨거나 작은 목소리’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 상반기 면접경험이 있는 남녀구직자 493명을 대상으로 '면접 당일 가장 많이 저질렀던 실수'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떨거나 작은 목소리’라고 답한 응답자가 45.5%로 과반수에 가까웠다.

특히 여성 구직자 중에는 ‘떨거나 작은 목소리’라고 답한 응답자가 53.7%로 가장 많았고, 남성구직자 중에도 39.7%로 5명중 2명 정도로 많았다.

이 다음으로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한 이해가 부족’ 했다는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19.5%로 많았고, 이들은 남성 중 23.7%로 여성(13.7%) 보다 10.0% 더 많았다.

이어 ‘면접시간에 지각’ 했다는 응답자도 10.6%로 10명중 1명 수준에 달했다.

이외에는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변명이나 비방형 대답’이 5.5%, ‘자만이나 자화자찬형 대답’이 4.7%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제출했던 서류와 다른 대답(3.0%)’, ‘지원자들과의 지나친 수다(2.6%)’ 등의 의견도 있었다.

반면 ‘지원분야나 기업명에 대해 잘못 답변’(1.6%)하거나 ‘단정치 못한 메이크업/헤어스타일’(1.2%) ‘이물질이 묻어 있는 의복을 착용’(0.4%) 했다는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면접에서 정확한 발음 적절한 음성은 당당한 이미지를 심어주기위한 필수요소”라며 “심한 긴장 속에 많은 면접자들이 실수를 범하나, 이는 마인드 컨트롤로 원만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잡코리아가 제안하는 ‘면접 실수를 줄이기 위한 마인드컨트롤 방법’에 따르면, 먼저 다른 면접자와 비교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잡코리아는 “면접을 앞둔 모든 지원자는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동등한 자격의 인재들이다. 기업이 높이 평가한 자신의 실력을 평가절하 하지 말고, 자신을 믿어야 한다. 자신을 믿을수록 면접에 당당한 태도로 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로, 의욕은 보이되 집착해서는 말 것. 집착이 심할수록 스스로에게 잘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중시키게 되고, 이는 사소한 실수를 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셋째,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할 것. 잡코리아는 “너무 높거나 너무 낮은 긴장감은 바르고 당당한 태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연발하는 원인이 된다”며 “깊은 호흡으로 마음의 안정을 취하되 적당한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 사고력을 높이고 자신 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요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면접날 가장 많이 저지른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