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가 가져올 유·무형 경제효과는 엄청나다.

이 대회는 220개국에서 4만여명의 ‘라이온’이 참가하는 메머드급 국제대회. ‘라이온’들의 가족 등 동반자까지 감안하면 5만6천여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촌 최대 축제로 불렸던 2008 베이징올림픽 참가 선수단 205개국 1만500명을 뛰어넘는 규모다. 참석자 규모로만 봤을 때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참석자들은 대회기간 사흘 이상 해운대 등 호텔에서 머물며 음식점, 백화점, 관광지 등에서 지갑을 열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 대회 참가자 1명이 숙박·쇼핑·식사·관광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내국인 130만원, 외국인 160만원으로 예상했다. 참가자 전체의 소비 지출액은 826억원.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액은 1천746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869억원, 소득유발액 305억원, 취업유발인원 4천288명, 고용유발인원 2천36명으로 분석했다. 특히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부동산·서비스업, 물류업 등의 특수로 부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직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오피니언 리더들인 ‘라이온’들이 부산을 좋아하게 됨으로써 도시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도시 품격을 높을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라이온스 세계대회가 부산의 신인도를 높여 투자 유치, 수출 증대, 관광 활성화, 문화 전파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부산 라이온스 또한 위상을 드높여 앞으로 민간 외교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2012년 국제라이온스세계대회 경제효과 (단위 : 억원,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