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세계 항만올림픽 ‘팡파르’
국제항만협회 총회 23~27일 벡스코… 60개국 1천명 부산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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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항만의 협력을 통해 세계경제 발전과 공동번영에 기여하며 ‘항만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항만협회(IAPH) 총회가 오는 23~27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와 국토해양부, 부산항만공사(BPA)가 공동 주최하는 IAPH 부산총회는 ‘변화하는 미래에 대한 대처와 항만의 역할 확대’를 주제로 학술·기술회의, 전시회,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한다.
IAPH 부산총회.2년마다 대륙별로 번갈아 가며 열리는 IAPH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87년 서울총회 이후 24년 만이다. 부산총회에는 60여 개국, 1천여명이 참가한다.
총회의 하이라이트인 학술회의는 세계항만의 기후변화 대처 계획과 항만물류 강화 전략, 항만 커뮤니티 시스템, 항만 재개발, 크루즈 산업 등을 주요 이슈로 다룰 계획이다. 최근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 다케히코 후지타 일본 항만공한연구원장이 ‘일본 동북지역 쓰나미 사례'라는 제목의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전시회에서는 부산과 광양·인천·울산·평택항을 소개하는 한국 항만 홍보관을 비롯해 11개국이 일반 관람객을 위한 항만 전시관 등을 선보인다.
부산시는 회의 참가자와 동반자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부산을 알린다. 23일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환영만찬에 오페라 ‘춘향’을 무대에 올려 외국인 참가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25일 ‘LA의 밤’에선 차기총회 개최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항이 할리우드의 매력을 담은 쇼를, 26일은 우리나라의 멋을 보여줄 한복 패션쇼가 열린다. 이밖에 한복체험과 우리나라 전통예절 익히기, 김치 만들기, 사찰문화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총회는 200억원의 경제효과를 예상하며, 우리나라 항만의 위상을 더욱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APH는 1955년 미국에서 발족한 세계최대 항만관리 국제기구다. 유엔 산하 6개 기관이 공식 자문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세계 90개국 346개 기관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5-16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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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75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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