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층에 공사비만 2조원… 롯데타운, 이제 짓나
부산롯데타운 건축계획 심의… 건축 분야 최고 전문가 참여
- 내용
- 롯데타운 조감도.
부산광역시는 중구 중앙동 옛 부산시청사 부지 일대에 세워질 초고층빌딩인 ‘부산롯데타운 사업’에 대한 건축심의를 시작한다. 부산시는 부산롯데타운 건축계획 변경심의를 13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건축위원 2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까지 6차례에 걸쳐 건축심의를 진행한다.
부산롯데타운은 옛 시청사 부지 일대에 축구장 5.5배 규모의 대지(4만54.㎡) 및 63빌딩 3.5배 규모에 달하는 연면적(58만698㎡)에 107층 고층부 1동과 본관(롯데백화점 광복점 시공), 신관(아쿠아몰 기 시공), 별관동이 들어선다. 총공사비 2조원가량이 투입될 계획이다. 고층부에는 콘도와 호텔 및 부대시설, 11~13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과 멀티플렉스, 교육연구시설, 리테일샵,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등 원스톱(One-Stop) 복합문화시설로 건설된다.
부산롯데타운은 ‘브르즈칼리파’, ‘시카고 시어스 타워’, ‘진마오타워’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설계회사와 초고층 빌딩 전문 컨설턴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시설을 완공할 경우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층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거 부산시청 및 부산북항 자리에 위치한 상징성으로 인해 인근의 남포동을 비롯한 구도심과 연계돼 부산의 새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100층 이상(400m 이상) 규모로 완공된 건축물은 세계적으로 6개에 불과하다. 국내는 아직 완공된 사례가 없다.
부산시는 이번 공사가 최첨단 설계능력과 높은 건축기술, 완공 시 해양관광도시 부산의 중요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건축심의에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대거 참여시켜 엄격한 기준으로 심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 건축심의위원회는 ‘건축계획, 구조·시공 및 토질, 소방방재 및 설비, 교통’ 등 4개 전문분야로 운영한다. 13일 안건의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할 본위원회 심의를 시작으로 건축계획(5월 31일), 구조(6월 1일), 방재 및 설비(6월 8일), 교통(6월 9일) 등의 순으로 전문위원회를 연 후 종합적인 건축심의를 위한 본위원회는 다음달 23일 열 예정이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5-1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부산이라좋다 제1475호
- 첨부파일
-
- 부산이라좋다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