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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 목단' 다시 보는 화단 거목 이규옥

윤재 이규옥 유작전, 4월5일까지 광안리 미광화랑

내용

윤재 이규옥(1916∼1999)은 부산 화단을 대표하던 한국화의 거목이었다. 청초 이석우와 함께 1970∼90년대 부산 화단의 자존심으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했다.

이당 김은호의 제자로 유일하게 부산에서 활동했던 그는 대담한 붓 터치와 수채화풍의 그림으로 스승과는 또 다른 그림 세계를 펼쳐보였던 한국화의 대가였다. 특히 모란(목단) 그림을 즐겨 그려 그림을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윤재 모란(목단)'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부산 한국화의 한 정점을 찍은 윤재 이규옥의 작품세계를 돌아보는 유작전이 미광화랑(수영구 광안동)에서 열리고 있다.

윤재 이규옥의 '부부'.
‘춘경산수’.

전시에 나온 작품은 모두 22점. 김기봉 미광화랑 대표가 소장하고 있던 작품과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구한 작품들이다. 화랑에 걸린 22점은 윤재의 작품세계를 잘 보여주는 수작들이라는 평. 가장 한국적인 정취를 민화적 화풍의 멋과 색으로 생동감있게 담아낸 작품은 그가 세상을 떠난 지 십수 년이 흐른 지금도 여전한 감동을 준다. 모름지기 대가란, 그냥저냥 해서는 결코 대가라고 불리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경남 진양군에서 태어난 윤재는 해방과 더불어 해동중학교, 경남중학교 등에서 21년간 미술교사로 재직. 1969년부터 동아대학교 미술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는 등 부산 미술계에서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인물이다. 부산 화단의 한 역사를 만날 수 있는 전시다. 4월5일까지. (758-224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3-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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