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교실을 4~5월, 9~10월 연중 4개월간 열기로 했다(사진은 지난해 모래조각교실 모습).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이 거대한 모래조각공원으로 변신한다. 모래조각교실에서 모래조각과 친숙해진 어린이는 미래 모래조각가의 꿈도 키운다.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물해 온 ‘모래조각 체험교실’을 다음달부터 연다. 모래조각 체험교실은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체험교실로 가족단위 참가객을 비롯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해운대구 평생학습동아리연합회가 주관하고 해운대구청이 후원하는 모래조각 체험교실은 유명 모래조각가 김길만 씨가 강사로 나서며 4~5월, 9~10월 연중 4개월간 매주 일요일에 운영된다.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13차례 열린 체험교실에만 249가족 938명이 참가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해운대구는 모래조각 체험교실 참가접수를 지난 21일부터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희망일 4일 전까지 전화(749-7611)나 팩스(749-7619), 이메일(****@korea.kr)로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팀당 1만원, 모래조각에 필요한 장비 일체는 참가 당일 나눠준다. 참가자에게는 부산아쿠아리움·점프공연 50% 할인, 해운대관광유람선 특별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모래조각 가족체험교실에는 부산 이외 지역 참가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모래조각을 잘 만드는 가족은 ‘모래조각 초청대회’에 참가기회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