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여성 밤길 다니기 편안하게
사상구, 전국 최초 어린이 안전지도 완성… ‘안전도시’ 선포식도
- 내용
- 사상구가 전국 최초로 아동과 여성들의 성범죄 예찰활동에 활용할 ‘아동안전지도’를 만들었다(사진은 지난 18일 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상 만들기 원년 선포식’ 모습).
지난해 ‘김길태 사건’으로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사상구(구청장 송숙희)가 전국 최초로 아동과 여성들의 성범죄 예찰활동에 활용할 ‘아동안전지도’를 만들었다.
사상구는 지난해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의 모범 운영지역으로 선정된 후 정부 5개 부처와 ‘지역사회 아동안전을 위한 공동협력’을 체결하고 ‘지키고 돌보는 지역상생 프로젝트’ 정책의 하나로 아동안전지도를 제작했다.
사상구는 지난 18일에는 구청 대강당에서 아동지킴이와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사상 만들기 원년 선포식’을 갖고, 체계적인 범죄 예방활동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사상구가 제작한 아동안전지도는 아동안전과 관련된 지역 인적·물적 인프라에 대한 종합위치 정보망을 자세히 담은 지도다. 해당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실시해 범죄 발생에 대한 위험성을 등급에 따라 나눴다. 또 지리정보시스템(GIS)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민공개형과 내부행정형 두 종류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사상구는 구청과 사상경찰서, 북부교육청을 비롯한 관련 단체와 함께 범죄예방 위험요인과 보호요인 등에 대한 지역별 분석 후 다음달 아동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대책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할 계획이다.
송숙희 사상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제작된 아동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지켜주고 돌봐주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는 근간을 이뤘다”며 “앞으로 아동안전 사각지대 해소에 효율적으로 활용, 성폭력 없는 사상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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