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피아노 명품거리’ 있다
북구, 구포삼거리 ‘피아노 명품거리’ 조성
- 내용
- 북구는 피아노 판매업소가 밀집해 들어서 있는 구포삼거리 일대를 ‘구포 피아노 명품거리’로 특화해 음악과 문화가 흐르는 부산명소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지금은 대중화로 귀한 대접이 예전만은 못하지만, 대표적 건반악기인 피아노는 꽤 오랫동안 ‘부의 상징’처럼 인식해 왔다. ‘부의 상징’ 피아노가 명품도시 부산 북구를 상징하는 새로운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북구(구청장 황재관)는 피아노 판매업소가 밀집해 들어서 있는 구포삼거리 일대를 ‘구포 피아노 명품거리’로 특화해 음악과 문화가 흐르는 부산명소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북구 구포삼거리~구남굴다리 입구 320m 구간은 신품피아노 판매업소 2곳과 중고판매업소 2곳 등 11개 업소가 몰려 있는 부산 최대의 피아노거리다. 이곳에서는 인기 브랜드 제품 판매를 비롯해 조율과 수리, 중국과 동남아지역 등지로 수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북구는 오는 6월부터 구포 피아노 명품거리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안내판 등을 설치해 피아노 명품거리로 만든다. 피아노 판매와 함께 피아노를 주제로 거리공연·전시회, 할인의 날 등을 운영해 구포삼거리 일대를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킬 방침이다.
또 피아노 거리 맞은편에 들어선 구포제방분수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피아노 거리에는 음악카페도 들어선다.
북구 관계자는 “10여 년 전만 해도 부산진구 양정동이 피아노거리로 유명세를 떨쳤다”며 “IMF를 거치면서 임대료가 저렴하고 교통이 편리한 구포삼거리 부근으로 피아노 매장이 대거 이전해오면서 부산뿐 아니라 경남지역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3-2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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