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전통시장 40곳이 경영현대화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사진은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의 올 경영현대화 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된 충무동새벽시장).

부산 전통시장 40곳이 경영현대화로 시장의 경쟁력을 높인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시장경영진흥원은 구포시장과 부전마켓타운을 비롯한 부산 전통시장 40곳과 전국 502곳 전통시장을 ‘2011년도 경영현대화 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했다.

이들 시장에는 △공동 마케팅 △시장투어 △상인조직 역량강화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 △상인대학 △시장 클리닉 및 핵심점포 육성 등 6개 사업에 대해 76여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공동 마케팅사업에는 전국 200곳의 시장에 29억원이 지원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공동으로 세일경품 쿠폰발행, 홍보사업 등에 나서 잠재고객을 시장으로 유도한다. 부산은 부산자유시장, 부산진시장 등 16곳이 선정됐다.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통해 도심의 소비자를 시장으로 끌어 모으기 위한 시장투어사업에는 자갈치문화관광마켓타운(중구)과 정이 있는 구포시장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유통과 행정 분야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육성하는 상인조직 역량강화 사업에는 충무동새벽시장, 골드테마거리 등 7곳이 선정됐다. 상인의식, 판매기법, 친절서비스, 점포경영기법 교육 등을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상인대학은 부산새벽시장, 남항시장 등 9곳이 선정됐다. 이밖에 공동구매 및 특가판매 3곳, 시장 클리닉 및 핵심점포 육성에 3곳이 경영 현대화에 나선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경영현대화 사업은 중소기업청에서 예산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전문기관인 시장경영진흥원에서 위탁 시행하는 사업으로 2005년 이후 매년 시행되고 있다”며 “올 한해는 찾아가는 서비스와 시장의 강점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만큼 선정된 시장은 그만큼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