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지역 주요 기업의 신규직원 채용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다. 지역기업 가운데 49.4%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혀 지난해 41.4%보다 8.0%포인트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 71.3%, 중소기업 45.9%가 채용계획이 있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응답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이 증가할 전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71.4%가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물류업 61.9%, 제조업 45.8%, 유통업 37.3%, 건설업 25.7% 등의 순이었다.

채용 시기는 55.4%가 상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시채용은 31.0%로 나타났다.

하반기 채용은 13.6%에 그쳤다. 신규채용 사유로는 53.8%가 결원충원, 신규수주 및 생산량 증가 25.5%, 신규투자 증가 16.3%, 경기회복 기대감 2.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신규채용 기업의 채용형태는 대졸신입 정규직 비중이 34.2%로 가장 높아 지난해 보다 7.9%포인트 증가했다.

다음은 고졸이하 정규직 26.5%, 경력직 26.4%, 비정규직(기간제근로자) 10.1%, 인턴 2.8% 등의 순이었다. 신규채용 직종별로는 사무관리직이 36.4%로 가장 많았다. 생산직 26.4%, 영업직 17.4%, 전문기술직 13.6%, 연구직 6.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