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외국인 의료관광객 크게 늘어
작년 5천921명 부산서 치료, 26% 증가… 부산시 의료 인프라·홍보 확대
- 내용
부산을 찾은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부산광역시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은 5천921명으로 전년 4천676명보다 1천245명(26.6%)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가 1천7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867명, 일본 684명, 미국 611명 등의 순이었다. 특히 러시아는 2009년 1천152명에 비해 지난해 557명이 늘어나 전체 의료관광객 가운데 28.9% 이상을 차지했다. 미국도 2009년(257명) 보다 137%나 증가했다.
부산시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건강검진과 성형 등 예방의학 분야에 집중된 현재의 의료관광객을 중증환자와 만성질환자로 확대하기 위해 장기휴양과 레저시설 확충에 나설 방침이다. 서면 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한 도심권과 해운대 및 동부산관광단지의 동부산권, 부산대와 동아대, 고신대 등 대학병원이 밀집한 서부산권 등 3개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특성화 전략으로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5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등에서 부산 의료관광 팸투어를 실시하는 한편, 11월 ‘2011 부산국제 의료관광컨벤션’을 개최해 부산의 뛰어난 의료 인프라를 알려나간다. 이밖에도 부산지역 의료관광 관련 책자와 브로슈어 등 홍보물을 제작해 러시아와 중국, 일본에서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의료관광 통역서비스를 위한 인력 확충, 코디네이터 양성, 의료관광 종합안내센터 내실 강화에도 힘을 기울인다.
박호국 부산시 건강복지국장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디네이터 117명을 양성하고 10개 언어 400명의 통역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의료관광 매뉴얼 개발지원, 서면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등으로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2-28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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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4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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