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건설경기 빠른 회복세
1분기 전망 31p 상승… 공공·민간 모두 골고루 오름세
- 내용
- 부산경제 활력에 힘입어 지역 건설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올 1분기 지역 건설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98로 전분기 보다 31p나 크게 뛰었다(사진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부산영상센터 건립 현장).
부산경제 활력에 힘입어 지역 건설업 경기가 빠른 회복세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가 매출액 상위 건설업체 100곳을 대상으로 올 1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기전망지수는 98로 전분기 전망치 67보다 31p(포인트)나 크게 뛰었다. 지난해 4분기 경기실적지수도 80으로 전 분기 54에 비해 26p나 올랐다.
부산지역 건설업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선 것은 지역 SOC(사회간접자본시설)사업 예산조기집행, 지방자치단체 발주 공공공사에 대한 지역업체 참여 확대, 주택재개발사업 가속화, 부동산경기 회복세 지속 등이 영향을 끼쳤다.
건축 주체별 1분기 전망지수도 공공공사의 경우 80.9로 전 분기보다 23.3p 상승했다. 민간공사는 95.9를 기록해 전 분기보다 32.6p 올랐다. 실적지수 역시 공공·민간분야 모두 각각 11.4p, 15.3p가 뛰었다.
지역 부동산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업체의 3곳 가운데 1곳(35.0%) 이상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고, 23.0%는 '나빠질 것'으로 답했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지역 주택가격의 장기간 정체, 중소형 아파트 부족, 재개발에 따른 주택수요 증가 등으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어 당분간 부동산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건설공사 적격심사제도에 대해서는 유지·보완(47.0%)이 폐지·축소(21.0%)보다 많았다. 지역 건설업체들은 적격심사제도가 공사 규모별로 평가항목의 배점뿐만 아니라 예정가격에 대한 낙찰하한율이 정해져 있어 변별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지만,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입찰참가를 줄이지 않는 범위 내에서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합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감시 및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부산 건설경기가 지난해 부진에서 벗어나 올 들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1-0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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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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