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 살기 좋은 부산
- 내용
'살기 좋은 도시'는 모든 현대도시의 로망이다. 세계적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즈(FT)는 얼마 전 스위스 최대도시 취리히를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했다. 스위스는 세계경제포럼의 국가 경쟁력 및 관광산업 경쟁력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이다. 스위스나 취리히는 부유하고 살기 좋은 나라요 도시이다. '세계최고' 건물의 두바이보다 취리히가 부러움을 사는 이유는 무엇일까? 스위스 도시가 앞서가는 요소는 적지 않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노력, 공공·조경 디자인, 특히 자기 지역을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려 각자 역할을 다하는 시민의식이 있다. 이런 시민의식을 공유하며, 공동의 노력으로 아름다운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든다.
'살기 좋은 도시', 우리나라의 정책은 아직 정부(지방정부) 주도형이다. 서울 송파구가 하나의 사례이다. 지난 2009년 한 국제경쟁에서에서 인구 20만~75만명 규모부문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뽑힌 곳이다. 이 심사의 기준은 도시경관, 문화유산 관리, 지속 가능성, 환경 실천, 건강한 생활양식, 미래 계획 등 6개 부문이었단다. 부산광역시가 올해부터 힘을 쏟고 있는 '사람중심의 도시 재창조', 또는 '품격 있는 문화도시 조성' 프로젝트도 좋은 사례이다.
'부산에서 살기, 더 편리하게!', 부산시의 노력은 끝이 없다. 120 콜센터의 상담을 스마트 폰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겠단다.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전용 복덕방 18곳도 생겼다. 부산에서 집을 사거나 전·월세를 구하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외국어로 부동산 거래를 도와주는 곳이다. 엄마가 아플 때 이용할 '아이 돌보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대도시의 대세는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언제나 살기 좋은 도시'이다. 부산시의 노력과 함께,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댄다면, '세계 속의 선진도시 부산'은 결코 꿈일 수 없다.
- 작성자
- 부산이야기
- 작성일자
- 2011-02-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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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6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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