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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전통시장 한파 속 "열기"

알뜰 차례상, 주부 발걸음 북적… 전통시장, 대형마트 보다 23% 저렴

내용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설을 나흘 앞둔 지난달 30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은 명절 분위기가 물씬했다(사진은 부전시장).

설을 앞두고 매서운 한파에도 전통시장을 찾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경제는 활력을 찾았지만, 지난해 보다 물가가 많이 오른 탓에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제수용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설을 나흘 앞둔 지난달 30일 부산진구 부전시장은 명절 분위기가 물씬했다.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주부들로 붐볐다.

부전시장을 찾은 주부 김선화(52·부산진구 연지동) 씨는 "올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 보다 많이 올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전통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다 간소하게 차례상을 마련할 것이라는 김 씨는 "부산은행에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직접 구입해 시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부전시장 상인회 최윤엽 회장은 "물가는 올랐지만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의 전통시장을 찾는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유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온누리상품권 71억원 팔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부산에서 모두 71억원치가 판매돼 전년 30억5천만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물건값이 저렴한 것도 주부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부산울산지사가 지역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3%가량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aT 부산지사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의 차례상 마련은 20만3천원, 대형마트는 26만2천원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역경제 회복으로 부산지역 백화점의 설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곳 백화점의 설 선물매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 특히 수산물과 건강식품류 매장은 더욱 붐볐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의 설 선물세트 전체매출이 지난해와 비교해 67%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수산품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건강제품류는 81%, 와인 등 주류는 76%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선물 마련을 위해 백화점을 찾은 회사원 강성진(42·해운대구 재송동) 씨는 "부모님 선물을 위해 백화점을 찾았다"며 "지난해보다 지역경제가 다소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작성자
조민제
작성일자
2011-02-01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6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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