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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59호 전체기사보기

고향 그리는 질박한 마음 VS 섬세한 감수성

원로·젊은작가 색다른 작품세계

내용
한증선 'memory'.

'태초를 열다'전

롯데갤러리 부산본점은  2011년 첫 기획전으로 박돈 화백 초청기획 '태초를 열다'전을 오는 28일부터 개최한다.

박돈 화백은 특유의 향토적 화면으로 한국적 아름다움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1950년대부터 2010년까지 그의 60년 화업 인생을 아우르는 시대별 대표작품 32점을 전시한다.

1928년 황해도 장연에서 출생한 박돈(朴敦, 박창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 개명)화백은 한국전쟁 직전인 1949년 월남, 특유의 향토적 화면으로 한국적 아름다움과 잃어버린 고향에 대한 향수를 표현해오고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은 전쟁과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의 염원을 한국적 조형미로 승화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가. 특히 소년과 소녀, 말, 오리 등의 동물, 고대 토기와 백자 등의 항아리 소재를 통해 우리 문화의 근원과 한국적 이상향을 구현하는 독창적 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 화백은 1960년대까지 유화물감의 질감을 살리면서 생생한 붓터치를 통해 숲과 나무, 새 등 사물이 공존하는 추상적 화면을 선보였다. 한 폭의 시처럼 차분한 색조로 특유의 서정성을 담고 있는 작품들은 1970년대로 이어지면서 황색조의 화면에 작가 특유의 도상이 등장하는 화면으로 발전한다.

특히 누이, 말, 오리 등의 향토적 소재에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입해 한국인의 원초적 감성을 표현하고있다. 또한 호수와 산, 조선백자와 토기 등을 통해 동양의 정신이 담긴 이상향을 화폭 속에 구현하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 작품부터 2010년 신작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대표작품 32점을 골라, 새롭게 선보이는 것. 작가의 60년 화업 인생을 한 자리에서 이해하고 그 속에 담긴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기간 2월24일까지(백화점 휴점일은 휴관). (810.2328)

 

타워현대여성작가전

타워갤러리(사상구 삼락동)는 제11회 타워현대여성작가전을 열고 있다.

타워현대여성작가전은 매년 신년초에 여는 기획전으로 부산을 비롯해 서울, 광주, 대구, 대전, 제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성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한 전시다. 올해는 대학교수, 전업작가, 신진작가 등 40명이 참가하고 있다.

장르도 다양하다.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도예까지 골고루 안배해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 작가들의 작품세계와 만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주민숙  이경자  고희자  권상인 등. 2월12일까지. (464-3939)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1-01-26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59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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