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도시철도 승객이 지난 한해 2억7천만 명을 넘어서 사상 최다를 기록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지난 11일 지난해 부산도시철도를 이용한 승객이 모두 2억7천481만8천399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천124만명, 4.2% 늘어난 것이다.

부산도시철도 승객은 지난 2007년 2억3천753만명에서 2008년 2억5천683만명, 2009년 2억6천357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환승할인제 시행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하루 평균 승객 수는 75만2천927명. 이 가운데 1호선 승객이 41만3천69명으로 가장 많았다. 1호선이 부산의 남북을 연결하면서 부산대, 온천장, 동래, 서면, 범일동 상권과 원도심을 관통하기 때문이라는 분석. 2호선 승객은 26만4천522명, 3호선 승객은 7만5천336명을 각각 기록했다.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이용하고 도시철도로 환승하는 승객은 하루 평균 8만343명을 기록해 전체의 10.7%를 차지했다.

부산도시철도 이용객 85%가 교통카드 승차권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 승차권 이용자는 15%에 머물러 2009년 30.6%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 부산도시철도 이용객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