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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훤한 바다 두고 깊은 산속으로 가자고?

[기자 블로그] 2011년 1월 17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 스케치

내용

요즘 날씨, 정말 너무하죠? 하지만 동장군의 기세에도 부산시정은 팽팽~ 돌아갑니다. 자~! 1월17일 부산시 월요정책회의에서는 무슨 이야기가 오갔는지, 전해드립니다.

첫 소식입니다. 그동안 부산시는 동남권 신공항 문제에 대해 공세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아왔습니다. 부산에 공항이 필요해서 부산이 시작한 일이고, 경제적 논리로 보나 남부권의 미래를 위해서나 당연히 가덕도에 신공항이 오는 것이 맞으니,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새해 들어서 동남권 신공항에 대한 부산시의 대응방법이 확~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 분위기를 월요정책회의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요,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이제부터 신공항 문제에 대해 우리 시가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부산시의 전략이 달라진 만큼, 가덕도 신공항 유치가 발 빠르게 진행되기를 온 부산시민과 더불어 기대합니다. 가덕도 홧팅!!!

부산의 도심거리가 한층 더 환해질 전망입니다. 환경국에서는 그동안 도로 여건상 가로수를 심지 못했던 지역에 가로수를 대체할 수 있는 ‘그린 트렐리스’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게 뭐냐고요?...^^ 아래 그림을 보시죠.

요렇게 생겼습니당. ‘트렐리스(trellis)’는 우리나라말로 하면 ‘격자 울타리’라는 뜻인데요, 복개도로와 같이 가로수를 심을 수 없는 도로는 보기에도 너무 황량하기 때문에 인도변에 이런 울타리를 설치해서 장미 넝쿨이나 아이비 넝쿨을 올린다는 것이지요. 다음달부터 3개월간 남구 용호로 일대에 시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고요, 설치 후 효과를 분석해서 결과가 좋으면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는군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소형 풍력발전 가로등!! 이름이 좀 딱딱하면 그냥 ‘바람개비 가로등’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그 이름이 훨씬 더 예쁘군요?...^^ 사진 보여드릴게요.

왼쪽 사진은 화명수목원에 설치한 가로등 모습이고, 오른쪽은 아미산 전망대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말 그대로 풍력을 이용해서 불을 켤 수 있는 가로등이지요. 바람 안 부는 날엔 아래쪽에 설치된 태양광판을 이용해 불을 켤 수 있다니 걱정마시고요~

‘바람개비 가로등’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BN 그룹이 부산시에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서 화명수목원, 아미산 전망대, 태종대, 중앙공원 등에 모두 10기를 설치했답니다. 요즘 나타나는 이상기후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런 노력들 게을리 해서는 안 되겠지요? 보기도 좋고 환경도 생각하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입니다.

지난 주말, 정말 추웠습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는 15일~16일 이틀 동안 부산시내에서 50여건의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남구 문현동에서는 16일 밤 문현교차로 부근의 상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흘러넘친 물이 얼어붙어 이 일대 교통이 잠시 마비 됐었다고 하네요. 다행히 세 시간여 만에 상수도관과 도로정비를 마무리해서 교통소통을 정상화했다고 합니다. 16일 부산의 최저기온이 96년 만에 최저인 영하 12.8도까지 떨어졌다고 하니, 그나마 이 정도 피해로 그친 것이 다행일 정도입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 문의는 국번 없이 121로 해주세요.

이번 주에도 동장군의 기세가 이어진다는 예보가 나와 있는 만큼, 상수도사업본부는 당분간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상수도사업본부는 영하 5도 이하의 기온이 계속되면 수도 계량기, 마당 수도꼭지, 옥상 물탱크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습니다. 혹시 수도꼭지나 계량기가 얼어서 물이 안 나오면 따뜻한 물을 부어서 녹여주시고요, 계량기가 동파됐다면 국번 없이 121번으로 전화주세요.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쌩~ 달려갑니다.

부산에 처음으로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생긴답니다. 그럼... 버스나 택시 말고 자가용 승용차나 트럭, 트레일러 같은 차는 못 들어오는 곳이라는 뜻? 맞습니다~!! 바로 서면 동천로 일대인데요, 서면 밀리오레에서부터 새로 짓고 있는 서면 센트럴스타까지 740미터 구간입니다.

교통국은 이 일대를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지정해서 현재 왕복 4차로인 도로를 2차로로 줄이고, 보도 폭과 시민휴식공간을 넓힐 예정이라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는 대구에만 이런 대중교통 전용지구가 있답니다. 교통국은 올해, 이 곳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지 설계안 현상 공모를 추진하고 공사를 실시해서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네요. 좋은 아이디어 갖고 계신 분들, 적극 참여해주세요~

작성자
박명자
작성일자
2011-01-17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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