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파산 아픔 딛고 희망의 싹 틔웠어요"
희망리본프로젝트 참가 - 재취업 성공 김선지 씨
신묘년 새해·새 희망 알림이 우리가 맡는다
- 내용
- 이혼과 파산이라는 절망을 극복하고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된 김선지 씨.
"일을 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어요. 더 열심히 살며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
(주)이푸스포츠 경리담당으로 취업,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김선지(36) 씨. 밝은 웃음으로 희망을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내일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절망만 했던 그는 이혼 후 남편의 빚까지 떠안아야 했다. 눈물을 머금고 10살 된 딸과 아들 쌍둥이를 데리고 강원도에서 친정 부모님이 계신 부산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세 자녀를 키우기 위해 파산면제신청을 내고 여러 번 취업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번번이 실패. 앞날이 막막했던 김 씨는 저소득층 취업 지원프로그램인 '2010 희망리본 프로젝트'에서 새로운 삶을 찾았다. 심신이 지쳐있던 그에게 프로젝트의 '심(心)밭 밑알 심기'는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 희망을 되살려주었다. 또 맞춤관리를 통해 새로운 목표를 정할 수 있었다. 목표가 생기니 나머지는 일사천리. 지난해 5월 전산회계 공부를 시작했고, 6개월 후 고대하던 자격증을 땄다. 취업에도 성공했다. 희망의 끈을 찾은 것이다.
"무슨 일이든 마음먹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으로 새롭게 시작한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당당한 '엄마'가 되고 싶다는 김 씨. 2011년 신묘년은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대해본다.
- 작성자
- 민경순
- 작성일자
- 2011-0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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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6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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