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발판 '더 큰 부산 도약'
교통·경제·관광 맞춤형으로… 분야별 종합대책 추진
- 내용
'거가대교 개통, 부산도약 새 기회로.'
부산광역시는 거가대교 개통효과를 극대화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슬로건도 내걸었다. '더 큰 부산으로 도약'이다. 거가대교가 부산-경남을 단일 생활권으로 묶어주면서 배후권역이 확대돼 경제 및 쇼핑, 관광산업 등이 활성화, 부산발전의 큰 전기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시는 거가대교 개통효과를 극대화 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사진은 지난13일 거가대교 개통식에서 축하 버튼을 누르는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 이명박 대통령, 허남식 부산시장, 김두관 경남도지사,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왼쪽부터).■ 교통
거가대교 주변 관광·물류 증가에 따른 교통량 집중에 대비해 주변 도로교통망을 조기에 정비키로 했다. 장·단기 교통 편의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선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여객터미널~가덕도, 김해공항~가덕도 구간에 급행버스 노선을 신설하고, 거제도까지 오가는 광역노선 신설도 추진키로 했다. 또 가덕도에 공영주차장 5개소(419개면)를 만들고, 부산신항 북컨테이너부두 물류부지 5만835㎡에 413대가 주차할 수 있는 화물차휴게소를 건립키로 했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다대선)사업을 서두르고, 도시철도 사상~하단 건설사업도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 유통·조선
거제권 고소득 시민들의 부산지역 유통·서비스 이용 증가에 대비해 지역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거제권 조선산업과 연계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적극 추진한다. 자갈치시장을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특화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국제상인교류센터와 상품전시홍보관 등을 조성키로 했다.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국제시장, 부산진시장, 부전시장 등에 '특별야시장'을 설치, 쇼핑 전용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해 거제권 당일 쇼핑객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거제권 조선산업과의 연계를 위해 강서구 미음지구 산업단지 내 45만6천여㎡에 2012년까지 3천859억원을 들여 조선기자재 협동화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 관광
거가대교가 국내 대표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반영한 관광상품과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 거제도휴게소 부산방면에 U-관광안내시스템을 구축하고 거가대교를 포함한 새로운 관광안내홍보물을 제작,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국제크루즈 연계코스(4시간), 테마형관광코스(당일), 체류형관광코스(2일) 등 부산과 거제를 연결하는 신규 관광코스를 개발해 운영하고, 현재 5개 코스에 8대를 운영하고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내년에 3대 추가 도입해 역사·문화테마코스에 투입키로 했다.
■ 도시구조
거가대교 개통으로 서부산권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가덕도종합개발사업, 명지국제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정주환경을 개선한다. 서부산권 문화·교육 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2012년 개교를 목표로 사하구 당리동에 제2과학고를 신설하고, 독일 명문대학인 'FAU' 부산캠퍼스도 내년 3월 개교, 운영에 들어간다.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 옆 2만5천㎡ 부지에는 410억원을 들여 제2시립미술관을 2015년까지 짓고, 낙동강 화명·대저·삼락지구에 2012년 12월까지 201억원을 들여 수상레저스포츠타운도 조성할 계획이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12-15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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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53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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