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 낙동강 하구에 겨울 철새들이 몰려와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은 지난 15일 명지갯벌 위로 떼지어 날고 있는 청둥오리).

낙동강 하구를 찾는 다양한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생태관광축제 '낙동강 하구! 겨울 철새와 만나다' 행사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을숙도, 명지갯벌, 아미산전망대, 삼락·염막지구 등에서 열린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와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겨울 철새 탐조뿐만 아니라, 환경음악회, 철새에게 편지 보내기,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 한국습지 방문자센터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래 프로그램 참조>

 

낙동강하구에코센터는 오는 20~28일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을숙도 남쪽 탐조대, 아미산 전망대, 명지갯벌 등에서 철새를 관찰하고, 고니 기러기 등에게 먹이를 줄 수도 있다. 배를 타고 낙동강하구 일대 신자도, 대마등 등 사주를 둘러보며 철새를 만날 수도 있다. 습지보호지역인 을숙도 갈대길을 걸으며 철새들의 군무를 만끽할 수 있다.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야생에서 부상당한 황조롱이를 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참가자들과 함께 한다.

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관리단은 오는 27일 배를 타고 낙동강하구둑~화명대교 구간 낙동강 물길을 따라 생태탐사를 벌이는 행사를 연다. 1번에 10명씩 하루 두 차례 실시하며,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낙동강하구둑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자연의 멋, 우리의 벗’을 주제로 음악회도 연다.

이번 행사는 전통공예품 체험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며, 22일 월요일에는 쉰다. 버스나 배를 이용하는 행사의 경우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수자원공사 물문화관, 을숙도 자연학교 등에서 사전예약을 받는다.

※문의:낙동강하구에코센터(http://wetland.busan.go.kr)

■'낙동강 하구! 겨울 철새와 만나다'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