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지스타 2010 국제게임전시회가 오는 18~2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NHN, 엔씨소프트, 넥슨을 비롯해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미국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22개국 311개 업체가 부산을 찾는다(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블레이드앤소울’, ‘테라’, ‘디아블로3’ 등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규모 신작 게임들이 부산에서 베일을 벗는다.

‘지스타 2010 국제게임전시회(www.gstar.or.kr)’가 오는 18~2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 국내 최대 게임축제 명성에 걸맞게 NHN, 엔씨소프트, 넥슨, 엠게임 같은 국내 업체를 비롯해 일본의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미국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22개국 311개(국내 203, 해외 108) 게임 관련 업체가 1천494부스를 차린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참가다.

올 전시회는 어느 해보다 최신작들이 대거 선을 보인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3‘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는 동작인식 체감형 게임인 ‘키넥트’와 ‘무브’를 전시한다. 지스타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NHN은 320억의 개발비를 들인 `테라`와 온라인 액션 전략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등 기대작 4종을 소개한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지스타 2010은 게임전시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한다. 18∼19일 개최되는 `2010 국제콘텐츠개발자컨퍼런스(ICON 2010)'에서는 영화 ‘아바타’와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웨타디지털의 리더 디지털 모델러인 제임스 오글이 ‘3D 입체영상’을 주제로 웨타디지털의 성공사례 등을 소개한다. 일본 세가사의 천재 개발자이자 3D 게임시대를 연 거장 스즈끼 유가는 체감형 게임산업의 미래에 대해 강연한다.

이밖에도 국내 게임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예비게임 인재를 위한 `게임기업채용박람회'가 19일 벡스코 1층에서 열린다. 아케이드 게임관, 콘솔 게임관, 보드게임관 등 체감형 게임관 규모가 늘어나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간도 늘어났다. 올 전시회는 30만여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문의 : 지스타 사무국(740-4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