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나무 무료로 치료해 줍니다”
부산시, 찾아가는 녹지관리 봉사단 ‘그린닥터’ 운영
- 내용
- 부산 곳곳을 찾아다니며 나무가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봉사단 ‘그린닥터'가 활동에 들어갔다(사진은 ’그린닥터‘ 봉사단이 복지시설 나무를 돌보는 모습).
부산 곳곳을 찾아다니며 나무가 병들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봉사단 ‘그린닥터(Green Doctor)'가 활동에 들어갔다.
부산광역시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가 신설,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 봉사단은 공무원과 조경 전문가들로 구성, 각종 공원은 물론 복지시설, 영세민 아파트단지 등 곳곳의 녹지를 찾아다니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나무를 심는 것을 넘어 기존 녹지를 잘 가꿔 도심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서다.
‘그린닥터’는 나무병원팀, 나무관리팀, 나무은행팀으로 나눠 활동한다.
나무병원팀은 마을이나 학교 등 숲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병해충을 치료하고, 방제를 실시한다. 앞으로 같은 병해충이 발생했을 때 대처요령도 알려주고, 토양검사 등을 통해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무관리팀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아무렇게 방치한 나무를 보기 좋고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나무은행팀은 잘 자라지 않는 나무를 부산시 양묘장으로 옮겨 키운 다음 다시 시민에게 되돌려주는 역할을 한다.
‘그린닥터’는 우선 이달부터 연제구 소재 복지시설 ‘종덕원’ 등 14곳을 대상으로 녹지관리 서비스를 펼친 후 대상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장애인시설이나 영세민아파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방침. 공원이나 중앙분리대 화단 등 공공녹지 관리에도 나선다.
‘그린닥터’의 도움이 필요한 시설이나 단체는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로 신청하면 된다.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21~5)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11-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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