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숨은 이야기, 책으로 만나요”
부산시, ‘시장 그곳에 가면’ 발간… 오래된 가게·맛집·별난 상인 등 소개
- 내용
부산지역 전통시장 가운데 소문난 맛집이나 특색 있는 가게, 별난 재주를 가진 상인들의 재미있고 생생한 삶의 이야기가 책 속으로 들어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상인연합회는 부산 전통시장의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시장 풍경을 담은 ‘시장 그곳에 가면’을 펴냈다. 부산시의 책자 발간은 전통시장에 대한 시민 관심을 높이고 시장 활성화와 홍보에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이른바 ‘전통시장 스토리텔링 마케팅’이다.
책자는 183페이지 분량으로 △시장 그리고 가족 △시장, 그곳 △시장 속 사람들 △시장, 이야기 등 4가지 테마로 엮어졌다. 시장에 대한 추억 및 역사, 시장 현장의 모습, 달인·명물 등 시장 속 사람이야기 등을 따뜻하고 정감 있는 서술과 세련된 컬러 사진, 삽화로 꾸몄다.
‘시장 그리고 가족’ 편은 가족일기에서 찾는 전통시장의 추억 ‘시장, 세월, 추억’, 아이의 눈으로 본 신기한 시장 이야기 ‘아이의 눈으로’ 등으로 꾸몄다. ‘시장 그곳’은 동래시장 파전, 서면시장 손칼국수, 국제시장 유부전 등 먹거리를 게임판으로 소개한 ‘먹자마블’, 국제시장 깡통시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시장 속 작은 세계’, 영화 ‘친구’, ‘바람’ 속의 매력적인 시장 모습을 소개한 ‘영화 속 시장’ 등으로 구성했다. ‘시장 속 사람들’ 편은 만두 굽기의 달인 김귀심 씨(수정시장), 회 썰기의 달인 이기재 씨(자갈치시장), 떡 썰기의 달인 김우섭 씨(반송2동 시장) 등 달인과 명물 등을 소개한다.
‘시장, 이야기’ 편은 옛날 구포시장에서 험악한 산도적 떼를 홀로 물리친 ‘빼빼 할아버지 이야기’, 임진왜란 발발시 지붕 위 기왓장을 뜯어 왜적에게 대항했던 아낙네 이야기(동래시장 옆 송공단) 등을 담았다. 부산시는 책자 2천여 부를 지역 시장상인회를 비롯해 유관기관과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문의 : 경제정책과(888-3045)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11-04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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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48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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