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면접관들이 지원자의 첫인상으로 호감도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최근 면접관으로 참석한 적이 있는 인사담당자 2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첫인상이 면접에 미치는 영향'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

설문결과, 면접에 참여한 적이 있는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인 85.8%의 응답자가 '면접 시 첫인상을 채용 기준의 하나로 고려했다'고 답했으며, '고려하지 않았다'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답한 담당자는 각 2.6%와 0.7%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시 지원자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분 8초.

지원자의 첫인상에서 호감도를 판단하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로 응답자들은 '이목구비 및 얼굴표정(36.6%)'을 1위로 뽑았으며, 다음으로 지원자가 말하는 내용(31.3%), 머리 스타일 및 복장(25.7%), 목소리(4.5%), 손짓 발짓 등 제스처(1.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원자의 면접 복장이 채용 당락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서는 70.7%의 응답자가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답했고, '지대한 영향을 준다'고 답한 응답자도 10.2%였다. 반면, '영향을 주지 않는다'와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의견은 각각 2.8%와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 복장에서 인사담당자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단정하고 무난한지의 여부'가 응답률 75.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업무특성을 고려했는지(19.8%), 회사의 이미지와 부합하는지(19.4%), 지원자의 개성과 특징을 살렸는지(15.1%) 순으로 답했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에게 지원자의 어떤 면접복장이 감점을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해 개방형으로 질문한 결과, 남성 지원자의 경우 청바지 차림이, 여성 지원자의 경우는 미니스커트가 각각 1위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