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31% 추석에 고향 간다
추석 전날·뒷날 정체 심할 듯…“예년 비해선 다소 수월” 전망도
- 내용
부산의 올 추석 귀성길은 예년에 비해 다소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는 화~목요일 사흘이지만 연휴 앞뒤 월·금요일 휴가를 내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어 긴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사람이 많다는 언론보도, 올 추석연휴 부산기업들은 평균 4.9일을 쉰다는 부산경영자총협회 조사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고향을 찾을 부산시민도 지난 추석보다 줄었다. 111만6천여명, 부산인구의 31.3%가 귀성길에 오른다. 지난 추석의 152만여명, 33.0%보다 작은 숫자다. 그렇더라도 어느 정도 귀성길 고생은 각오를 해야 할 듯싶다. 연휴 사흘에 교통량이 집중하기 때문이다.
출발은 추석 하루 앞날인 21일 오전 9∼10시, 되돌아오는 날은 추석 다음날인 23일 오전 9∼10시 사이가 가장 많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할 도로는 남해지선고속도로(29.5%)와 남해고속도로(25.0%), 신대구부산고속도로(13.6%), 경부고속도로(구서~서울·9.7%)가 가장 많아 추석 연휴기간 이들 도로가 가장 혼잡할 전망.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13∼17일 시민 1천330가구를 대상으로 ‘2010 추석연휴 귀성객 통행실태’를 전화 조사했다. 이 결과 전체 가구 수의 31.3%인 약 41만6천 가구 111만여명이 부산을 떠나 고향에서 추석을 보낼 계획. 귀성 목적지는 경남이 전체의 절반을 넘는 54.4%였고, 다음은 경북(14.6%) 전남(7.0%), 서울(5.5%) 순.
이용할 교통수단은 ‘자가용(승용·승합차)’이 압도적으로 많은 81.8%로 나타났다. 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답변은 18.2%로 지난 추석과 큰 차이가 없었다.
고향을 향한 출발일자는 절반이 넘는 54.0%가 추석 전날인 21일 떠난다고 답해 이날이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을 전망. 추석 당일 떠나겠다는 사람도 29.5%나 됐다.
부산으로 돌아오는 날짜는 51.2%가 추석 다음날인 23일, 42.4%는 추석날 돌아올 예정이라고 답했다.
- 작성자
- 박재관
- 작성일자
- 2010-09-13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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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4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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