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1. 9호 태풍 말로(MALOU)가 지금 한반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태풍 이름 때문에 ‘깜놀’ 했습니다. ‘말로(末路)’가 아닌가 해서요. 9호 태풍 말로(MALOU)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인데 ‘구슬’이라는 뜻이랍니다. 카지노로 유명한 도시다운 발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정책회의는 당연히, “태풍 말로에 철저히 대비하라”는 허남식 시장의 지시가 1번입니다. 지난주에 호남과 수도권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준 태풍 ‘곤파스’의 아픔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 말로가 올라오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부산은 7일 밤늦게나 8일 새벽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태풍 말로의 이동경로가 남해안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바람과 폭풍 해일 등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부산시는 6일부터 '비상근무‘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태풍이 여름에 발생하면 우리나라 부근에 형성되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막혀서 한반도에 접근하는 비율이 낮아지지만, 곤파스나 말로처럼 9월 전후에 발생하는 ‘가을 태풍’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아 걱정이 큽니다. 모두 철저한 대비로 큰 피해 없기를 바랍니다.

2010년 9월 5일 오후 4시 30분 발표 9호 태풍 말로 경로

부산시가 알려 드리는 <태풍 대비 요령>입니다.

먼저, 라디오와 TV로 계속 기상상황을 청취해 주세요. 태풍이 언제 지나갈지 모르기 때문이지요.

태풍특보가 발령되면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고층 아파트, 고층건물에 사시는 분들은 강한 바람으로 유리창이 파손될 위험이 있으니 젖은 신문지, 테이프 등을 붙여 고정시키고 창문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아요.

무너질 염려가 있는 것들은 없는지, 바람에 날아갈 물건은 없는지 잘 확인하고, 붕괴 위험이 있는 곳은 동사무소와 구청에 신고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날아갈 수 있는 물건들은 단단히 묶어 고정시켜놓습니다.

하천변이나 침수가 예상되는 건물 지하에는 주차를 하지 않습니다.

2. 태풍 철저히 대비하시구요, 그래도 뭔가 미진하고, 궁금한 걸 묻고 싶을 땐, 어디?
짠~ 이게 뭘까요?

눈이 빙빙 돌 정도로 맛나는 부산의 유명한 120가지 요리 배달 번호? ㅋㅋ

힌트!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공무원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30분~오후 6시30분까지 생활 행정 상담은 물론 야구경기, 문화공연 일정 등 시시콜콜한 문의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곳.

딩동뎅~ 네. 맞습니다. 부산시의 원스톱 민원 콜서비스 ‘120 바로콜 센터’의 로고랍니다. 부산시민은 물론 부산을 찾는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절정인 ‘120 바로콜 센터’가 산뜻하고 바로 알기 쉬운 로고를 정하고, 각종 민원 서비스를 더욱 일신하고 있다는 즐거운 소식입니다.

시청에 가면 기분이 좋아지는 소식 한 가지 더! 시청 지하주차장 개방!!
지금까진 시청 뒤 녹음광장 쪽 지상주차장을 민원인용 주차장(247면)으로 써왔는데요, 차가 많이 몰릴 때는 좀 불편했습니다. 이번 지하주차장 개방으로 줄 설 필요 없이 바로바로 주차할 수 있게 됐네요. 또, 눈이나 비 올 때는 우산 펼 일 없이 바로 지하에서 지상 2층 종합민원실로 직행할 수 있게 돼 감동 120% ^^
시민 중심의 적극적인 행정을 강조해 온 허남식 시장의 특별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데요. 이미 시청 옥상정원 하늘마당 개방, 지상주차장 야간 개방, 시청 지하철 통로 개방을 해 온 부산시의 ‘감동 행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 만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