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파울볼’ 관중도 함께
구덕야구장서 야구공 180개 모아 중학교 야구팀 전달
- 내용
구덕운동장에 근무하는 부산시 공무원들의 ‘사랑의 파울볼’ 모으기 운동에 관중들도 동참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소속으로 구덕운동장 관리를 맡고 있는 공무원들은 지난 2008년부터 고교야구대회 기간 관중석이나 야구장 밖으로 떨어진 야구공을 주워 인근 중학교 야구팀에 매년 전달하고 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의 연습에 보탬을 주기 위해서다.
‘사랑의 파울볼’은 첫 해 대신중과 사직중 야구팀에 180개를 전달했으며, 지난해에는 200개를 모아 대천중과 대중동 야구팀에 전달했다.
구덕운동장 공무원들의 작은 선행이 화제가 되면서 ‘사랑의 파울볼’ 운동에 관중들도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달 19~27일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62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기간 야구장에 파울볼을 모은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파울볼 수집함’을 비치한 결과 ‘사랑의 파울볼’ 180개를 모았다. 구덕운동장 공무원들은 이 야구공은 지난달 24일 부산중학교와 경남중학교 야구부에 전달했다.
구덕운동장에 근무하는 김은진 주무관은 “침체된 고교야구의 부활을 바라는 시민들이 야구를 관람하며 ‘사랑의 파울볼’ 모으기에 적극 동참했다”고 밝혔다.
※문의:체육시설관리사업소(602-2211)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9-02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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