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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야생멧돼지 잡는다

북문·천주교 목장 일대서 내달 10일까지…트랩 설치 생포

내용
부산시가 금정산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사진은 멧돼지 생포에 사용할 트랩).

부산광역시가 금정산에 서식하는 야생 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금정산 주변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해 주민들을 위협하는 사례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자치구,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등과 합동으로 지난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한 달간 금정산 북문 주변과 천주교 목장 주변 등에서 생포트랩(덫)을 이용한 멧돼지 포획 작전을 펼친다.

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수렵견과 총기를 사용하지만, 금정산 인근 주택가가 있어 총기를 사용한 포획 대신 포획트랩을 사용키로 한 것. 맷돼지들이 즐겨 다니는 길목에 포획트랩 5개를 설치, 멧돼지를 생포한 뒤 안락사시킬 계획이다.

철도 특수 제작한 포획트랩은 길이 3.5m, 입구 너비 1.2m의 창살이 있는 작은 감옥 모양으로, 멧돼지가 안으로 들어오면 양쪽 출입문이 자동으로 닫힌다. 트랩 안에는 멧돼지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막걸리 지게미를 넣어 유인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금정산 야생 멧돼지 포획 작전 동안 등산객들을 안전을 위해 범어사 산책로,  문, 천주교 목장 주변에 위험안내 플래카드를 설치해 주의를 당부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에서는 최근 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연제구 등 금정산 주변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 동래구 온천동에 야생멧돼지가 출몰한데 이어, 올 1월에는 금정산 고당봉 인근에 출몰했다는 신고가 있었다.

부산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 금정구, 낙동강유역청, 민간단체와 함께 합동조사반을 꾸려 금정상 야생 멧돼지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7~8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시는 야생 멧돼지 출몰 신고가 있을 경우 포획트랩 설치 등 신속하게 대응하고, 성과에 따라 포획트랩을 추가로 설치할 방침이다.

작성자
구동우
작성일자
2010-08-12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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