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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부산비엔날레 출품작가 프로그램 확정

추상미술 대가 라이너 등 작가 72명 161개 작품
'진화 속의 삶' 주제9월11일~11월20일 71일간

내용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열리는 2010 부산비엔날레를 장식할 작가와 세부 프로그램이 최종 확정됐다.

올 비엔날레는 부산시립미술관과 수영만 요트경기장, 광안리 해수욕장 등 3곳에서 열리는 본전시(영구설치작품 3점 포함)에는 23개국에서 작가 72명이 그림 조각 영상 등 161점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주전시장인 부산시립미술관에 129점, 수영만 요트경기장 계측실 9점, 광안리해수욕장에 20점이다. 여기에 해운대, 광복동, 어린이대공원의 영구설치작품 등이다.

첫 외국인 감독인 아주마야 다카시(42)가 세팅한 참여작가들의 면면은 화려하고 풍성하다.

추상미술의 거장 아르눌프 라이너의 'Zigeuner'(왼쪽)와 타위싹 씨텅디의 'Dollar 009'.

본 전시에서 주최 측이 가장 주목하는 작가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르눌프 라이너는 생존하는 현대미술 작가 중 최고이자, 추상작품의 대가로 평가받는다. 초기 현실주의의 영향을 받아 예술작품이나 사진 위에 덧칠하는 작업을 많이 한다. 이번에도 인물 사진 위에 오일 크레용으로 낙서를 한듯한 작품 등 대표작 7점을 출품한다.

이스라엘 출신의 설치작가 이샤이 가르바스는 카메라를 이용해 어머니의 잃어버린 영혼을 다시 모으는 작업을 한다. 그의 어머니는 나치의 박해 때문에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수감된 경험이 있다. 작가는 수용소를 방문해 어머니의 행보를 추적한 다음 기록사진을 작품으로 남겼다.

이밖에 미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데이비트 워나로위츠(작고)와 빌 비올라, 프랑스 출신의 설치작가 클로드 레베크 등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한국작가 차기율의 '순환의 여행- 방주와 강목사이'.

한국에서는 설치예술가인 차기율이 출품한다. 생명 순환 등 자연과 문명의 장구한 역사 속에 살아가는 개인의 존재를 꾸준히 사유하고 성찰한 결과를 재현한다. 자연에서 얻은 소재를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취하면서도 배열이나 연결방법의 변화를 통해 작가적 관점을 담아낸다.

본전시에 출품하는 부산 작가는 9명. 사회 비판적인 설치작업을 선보이는 강태훈, 연필로 새까만 물체를 그리는 김은주, 두상 시리즈로 유명한 조각가 김정명, 사진영상작업의 사타, 설치작가 신무경, 서양화가 임영선, 가죽으로 작품을 만드는 정혜련, 조각가 권달술도 출품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아시아는 지금'전 △갤러리 페스티벌 △대안공간 연계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는 지금'전은 본전시 출품작가 외 국내외 작가 190명이 대표작품을 1점씩 출품, 부산문화회관 부산시청 금련산갤러리 등 3곳에서 아시아 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지역 상업화랑 26개가 '갤러리 페스티벌'을 통해 본전시 출품작가와 화랑 측 선정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구입도 할 수 있다. 오픈 스페이스 배, 아트 팩토리 인 다대포, 날라리 낙타 등 3곳의 대안공간에서도 연계전시가 열린다. www.busanbiennale.org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7-28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4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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