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자랑스러운 ‘병역명문’
부산병무청 13가문 선정… 3대 8명, 21년 5개월 군 복무
- 내용
- 부산지방병무청은 올해 부산지역 병역명문가로 모두 13가문을 선정, ‘병역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병역명문가는 전국에서 398가문이 신청해 192가문이 선정됐다. 부산지역에서는 13가문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 ‘병역명문가’로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부산 수영구 황상출(62)씨 가문은 3대 8명이 무려 21년 5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 황 씨 가문은 1대 황성구 씨가 6·25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아들 황외출(64), 황상출(62), 황상진(52) 및 손자 4명 등 모두 8명은 현역으로 만기전역했다.
또 다른 병역명문가인 이정옥(85·영도구 영선동) 씨는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60개월간 군복무를 했다. 무공훈장을 수여 받았고, 아들 이윤희(53) 씨와 손자 이성균(25) 씨 모두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쳤다.
부산지방병무청(청장 이승억)은 올해 부산지역 병역명문가로 모두 13가문을 선정, ‘병역명문가’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병역명문가는 전국에서 398가문이 신청해 192가문이 선정됐다. 부산지역에서는 13가문이 영예를 안았다.
‘병역명문가’는 3대 가족(조부, 부, 백·숙부, 본인 및 형제·사촌형제) 모두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병무청은 지난 2004년부터 병역의무를 명예롭게 마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병역명문가를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까지 부산지방병무청 관할인 부산·울산지역에서는 모두 91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이승억 부산병무청장은 “병역회피 유혹이 심했던 격동의 시절에도 대를 이어 묵묵히 병역을 이행한 병역명문가문이 진정한 이 시대의 영웅”이라며 “앞으로도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통해 병역을 이행한 사람이 사회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고 국방의 의무가 덜어야 할 짐이 아닌 자랑스러운 경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은 병무청 홈페이지 ‘병역명문가 명예의 전당’에 게시된다. 명문가에게 발급되는 ‘병역명문가증’으로는 국유자연휴양림, 고궁·능원 등의 입장료 할인(면제)을 받을 수 있다. 부산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 입장료, 서호병원 건강검진료, 웰스킨 화장품, 프레스관광호텔, 부산아이파크 축구단 및 KT소닉붐 농구단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 작성자
- 조민제
- 작성일자
- 2010-07-09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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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2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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