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도시 부산, 미술과 소통하다
부산의 주목 받는 신예 구해인 'DOSI를 걷다.'
알고리즘과 철학적 사유 파스탈 동비 초대전
- 내용
부산은 여름도시다.
바다와 맞닿아 있는 부산의 화랑에서 여름 바다와 어울리는 전시회를 열고있다.
바다와 미술, 썩 어울린다.구해인 'DOS I'.단순화한 도시 이미지
부산의 주목 받는 신예 작가 구해인이 개인전 ''DOSI를 걷다'를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갤러리 봄에서 연다.
구해인은 독특한 미술적 상상력과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도시 이미지를 참신한 색채 언어로 표현해 진즉에 부산 미술계의 떠오르는 기대주로 부상한 젊은 작가.
그의 다섯 번째 개인전인 'DOSI를 걷다' 역시 도시 이미지의 연장선을 보여준다. 차들의 소음이 나뭇잎 속 길 위를 휑하니 지나가고, 광안리 수변공원 앞바다에 투영되는 불빛은 밤이 깊을수록 수면 아래에서 더 깊이, 더 찬란하게 일렁인다. 낮에는 수평인 바다가 밤이면 마치 진공 속에서 출렁이듯 빛이 살아 움직이는 색채와 조형미를 보여준다. 구해인은 극도로 단순화 한 선들을 통해 이를 절묘하게 잡아낸다. 무심코 스쳐 지났던 도시 풍경과 일상이 신선한 화가의 감각을 통해 재발견되는 것.
이번 전시는 갤러리 봄 선정작가 개인전으로 마련된다. 전시작품 20여 점. (010-6303-****)
파스칼 동비 'RightRong'.알고리즘과 철학적 사유
세계 화단에서 주목받는 신예 파스칼 동비 초대전이 도시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파스칼 동비는 프랑스의 M.I.T로 불리는 리옹의 인사(INSA) 대학(리옹 국립 응용 과학원) 공학과를 졸업 한 후 보스턴 뮤지엄 스쿨에서 컴퓨터 미술을 공부했다. 동비는 컴퓨터와 알고리즘을 미술에 적용하는 한편 다양한 미디어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차원적 평면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변형시켜 3차원적인 이미지로 보여준다.
작품 속의 선, 알고리즘은 현세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 시대의 현상에 나타나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대한 표현을 붓이 아닌 컴퓨터를 이용해 보여준다. 그가 컴퓨터를 이용해 도출해낸 선과 정보들의 교합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그의 작품은 간단한 법칙 아래 알고리즘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물이며, 관람자의 위치와 보는 방향에 따라 그림 자체가 변화하고, 예기치 않은 다양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프랑스 신예 작가의 유쾌한 표현 방식에 담긴 철학적 사유를 만나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746-3439)
- 작성자
- 김영주
- 작성일자
- 2010-07-07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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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31호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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