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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 부산 제1430호 전체기사보기

영화와 함께 영화처럼 달콤한 휴가를

시네마테크부산 ‘씨네 리플레이 2010’, 다시 보고 싶은 예술영화 12편 상영

내용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예언자’(왼쪽)와 올해 주목할만한시선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유쾌한 영화 ‘하하하’.

시네마테크부산은 달콤한 휴가와 같은 여름 영화 축제 ‘씨네 리플레이 2010’을 7월 8일부터 8월 8일까지 한달동안 연다.

‘씨네 리플레이 2010’은 올 상반기에 개봉한 예술영화 중 ‘꼭 보고 싶었고, 다시 보고 싶었던 영화’를 영화 팬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하는 것. 상영작은 모두 12편. ‘클래스’ ‘우리 의사 선생님’ ‘맨 온 와이어’의 부산 미개봉작 3편을 포함하여, ‘예언자’ ‘하하하’ ‘밀크’ ‘미 투’ ‘싱글맨’.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영 후회할지 모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칸영화제 수상에 빛나는 명불허전의 화제작 3편. 사실적인 교실 풍경 속에 사회의 단면을 담아내 200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클래스’(로랑 캉테), 빛나는 연기와 힘 있는 드라마가 만난 색다른 성장영화로 2009년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예언자’(자크 오디아르)와 함께 올해 주목할만한시선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유쾌한 영화 ‘하하하’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최근 몇 년 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거장 감독의 영화도 있다. 지난해 배우 숀 펜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밀크’, 매 작품마다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는 코엔 형제의 신작 ‘시리어스 맨’, 샘 멘데스의 가슴 따뜻한 신작 ‘어웨이 위 고’도 빼놓을 수 없는 추천작.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이 빛나는 ‘유 윌 미스 미’(아만다 스테르)와 ‘우리 의사 선생님’(니시카와 미와), 지난 해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며 세계를 감동시킨 ‘맨 온 와이어’도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또 맛있는 영화 ‘남극의 쉐프’, 장애를 뛰어넘는 귀여운 로맨스 ‘미 투’, 콜린 퍼스의 연기가 빛나는 ‘싱글맨’까지 각양각색의 영화 12편이 여름을 맞는 영화 팬에게 다가갈 예정.

필름 수급 일정 등에 따라 상영기간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시네마테크부산 홈페이지에서 상영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네마테크부산 안영수 프로그램팀장은 “올해는 예술영화계의 전반적인 불황과 침체 속에서 주목 받지 못한 채 묻힌 아까운 영화들이 많았다”며, “이번 ‘씨네 리플레이 2010’은 관객들에게 모래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예년에 비해 기간과 편수를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명불허전, 파도소리 시원한 시네마테크부산에서 놓치면 아까운 영화를 감상하며 느긋하게 더위를 날려보는 것도 부산에서만 즐길 수 있는 색다른 피서법이 될 법하다. 일반 5천원, 회원 3천원. cinema.piff.org (742-5377)

작성자
김영주
작성일자
2010-06-30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부산이라좋다 제1430호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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