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이 최근 들어 개발한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율이 가파른 상승세다. 정관신도시 아파트 입주율은 83%를 넘어섰다. 정관신도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사진은 정관신도시 전경).

부산이 최근 들어 개발한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율이 가파른 상승세다. 정관신도시 아파트 입주율은 83%, 명지 오션시티는 70%대를 넘어섰다.

정관신도시는 지난달 말 현재 동시분양 아파트 6천746가구 가운데 5천594가구가 입주해 입주율이 83%에 이른다. 휴먼시아 1단지는 1천533가구 가운데 1천464가구가 입주를 끝내 입주율 95%로 최고를 기록했다. 롯데캐슬 88%, 계룡리슈빌 85% 등 대부분 아파트가 80% 이상 입주를 끝냈다.

정관지역 인구도 아파트 입주 전 5천여명 수준에서 최근 2만여 명을 넘어섰다.

정관신도시 입주율이 급속히 높아진 것은 부산 도심과 울산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뚫리면서다. 부산~울산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지난해 10월 정관신도시 진입도로(회정로)가 곰내터널 완공으로 완전 개통(총 13.5㎞·왕복 4차로)해 입주가 본격화했다. 지난해 말 완공한 국도 60호선(왕복 4차로·정관~월평), 내년 개통을 앞둔 경남 양산 동면~장안 연결 도로를 마무리하면 입주율은 더 높아질 전망.

정관신도시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췄다. 부산시는 정관신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전원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주거 시설 대부분이 주변 녹지와 조화를 이루면서 좌광천 주변으로는 수변공원을 만들어 바람길을 내 인간과 자연중심의 도시로 설계했다. 자연형 생태하천과 친수공간, 대규모 중앙공원은 입주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정관신도시에서 해운대 신시가지까지는 15㎞, 정관~석대 고속화 국도와 울산~양산과의 직선거리도 14~26㎞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한편 4월말 현재 입주율이 70%를 넘어선 명지오션시티의 롯데캐슬은 1천122가구 가운데 1천58가구가 입주를 끝내 입주율 94%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