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 습지생태문화마당 오세요”
에코센터, 세계 습지문화 체험 특별전·문학 공개강좌 9월까지 무료로
- 내용
낙동강하구에코센터가 개관 3주년을 맞아 12일부터 '습지생태문화마당'을 펼친다. 세계 각국의 습지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습지문화체험 특별전’과 요산 김정한 선생 정신 찾기 문학강좌 등을 9월까지 연다.
‘습지문화체험 특별전’에서는 주기재 부산대 생물학과 교수가 국내외에서 수십년간 연구용으로 모은 자료를 전시한다. 목안(나무기러기), 습지어구, 습지공예, 소뿔공예, 습지생태화 등 200여 점이 각국의 습지문화와 풍습을 보여준다.
낙동강하구가 서민의 애환과 향수를 간직하고 있으며, 요산 김정한 선생의 작품 ‘사하촌’의 배경으로 유명한 만큼 문학 공개강좌도 3개월간 연다. 요산 선생의 문학정신을 되살리고, 낙동강하구의 문학적 가치를 공유하는 프로그램. 같은 기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문예교실도 운영한다. 철새 서식지인 낙동강하구를 문학과 철학, 정서가 어우러진 생태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취지에서다.
에코센터는 이와함께 기념해 장애인과 함께하는 야생동물 활용 심리안정 프로그램, 솔개와 수리부엉이 등 부상에서 완치한 야생동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도 연다.
에코센터 개관 3주년 기념행사는 모두 무료, 홈페이지(wetland.busan.go.kr)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는 지난 2007년 6월 개관 이후 매달 평균 1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습지환경 개선, 생태모니터링, 습지센터 네트워크, 야생동물 치료 같은 활동을 펼쳐 지난해에는 환경부로부터 전국 최우수 생물종 보전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209-2052)
- 작성자
- 구동우
- 작성일자
- 2010-06-11
- 자료출처
- 부산이라좋다
-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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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라좋다 제142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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