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큰 부산 큰 시장’ - 허남식 부산시장은 6·2 선거 구호를 확신 있게 추구한다. 미래 부산의 ‘먹고 살 거리’를 다지기 위해 부산은 더 커져야 하고, ‘큰 부산’을 위해선 부산시장 역시 ‘큰 시장’이어야 한다는 확신이다. 그는 부산시민도 100% 신뢰했다. 부산을 위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은 ‘일 잘하는 큰 시장’을 선택하리라는 것을.

허 시장은 지난 4년을, 도시기반을 다지고 지역경제를 되살린 획기적 변혁기로 자부한다. 부산의 미래를 가늠할 ‘대담한 꿈’을 자신 있게 제시한 것도 그 때문. 당선 첫 마디는 부산의 ‘먹고 살 거리’를 마련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선거공약을 빈틈없이 이행하겠다는 다짐이다.

-당선 소감부터 한 말씀.

▲계속 뜨거운 성원을 보여주신 부산시민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부산시민의 위대한 선택은 ‘부산혁명’을 이끌 든든한 바탕이다. 특히 선거에서 나타난 부산시민의 기대와 요구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어느 때보다 겸허한 마음과 결연한 의지로 부산사람들의 뜻에 보답할 각오이다.

-선거를 통해 부산시민에게 중점적으로 호소한 부분은?

▲단순하다. ‘부산의 먹고 살 거리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부산을 어떻게 도약시킬 것인가’, 이 시대적 과제를 성취할 후보는 과연 누구인가? 오직 부산을 위해, 능력과 비전을 가진 후보를 뽑아 달라는 것이었다. 신문광고의 카피를 “문제는, 부산의 ’먹고 살거리‘입니다”로 제시했을 정도다. 부산시민들은 이 단순한 호소에 현명하게 민의를 표현했다.

-선거 구호가 ‘큰 부산·큰 시장’이었는데, 다시 풀어 본다면?

▲‘큰 부산’은 앞으로 추구할 시정경영 지표인 ‘크고 강한 부산’을 줄인 말이다. ‘큰 시장’은 내가 도전하고 있고, 부산시민으로부터 듣고 싶은 평가이다. 지난 6년여, 부산현안을 잘 해결하며 부산도약을 성취해 나름의 자부, 앞으로 이 중요한 시기에, ‘큰 부산’을 위해 힘 있는 시장의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는 다짐을 녹여낸 표현이다.

허 시장은 이번 선거를 ‘클리어(clear)'하게 치렀다. 지방선거 특유의 ’정권견제론‘과 일부 ’인기주의‘에 차분하게, 오직 정책에 바탕한 페어플레이로 대응했다. ‘소리 없는 불도저’ ‘부지런한 마당발’ 같은, 그의 별명 같은 자세이다. 유연하고 겸손한 자세로, 그의 길을 뚜벅뚜벅 걸음으로써 부산사람의 마음(민심)을 휘잡았다.

-민선 5기의 과제는 무엇이며,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

▲부산발전의 목표는 ‘크고 강한 부산·풍요롭고 품격 있는 부산’이다. 대외적으로 세계 속의 ‘크고 강한 부산’이라는 글로벌 위상을 갖추고, 대내적으로 활력이 넘치는 지식경제도시, 복지가 문화가 충만한 부산을 성취해야 할 것이다. 명확한 비전을 가진 만큼 부산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 외부 자원·인재는 부산으로 모일 수 있도록, 치밀한 계획 아래 끈질기게 추진할 각오이다.

-끝으로 부산시민에게 부탁드릴 말씀은?

▲‘부산의 주인’으로서 부산시정에 적극 참여해 주셔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의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을 이끄는 힘은 늘, 시민들의 적극적 관심과 열성적 참여였다. 언론도 늘 따뜻하게 격려하며 질책해 달라.

허 시장은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풍요롭고 품격 높은 부산’으로 요약한다. 허 시장은 이 비전을 실천할 20대 전략·100대 공약을 공표했다. 부산시민 누구나 부산에 사는 것을 즐거워할 수 있도록 ‘잘 사는 부산’·‘행복한 시민’을 성취하겠다는 포부이다. “늘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시장‘이 되겠다”는 것, 그의 변함없는 약속이다. 그 다짐들을 따뜻한 눈으로 지켜보자. 그의 약속들은 두루 그의 소명이며 부산사람의 자긍이며, 부산의 자랑스러운 역사일 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