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보

부산은행이 150명 규모의 행정인턴을 선발한다. 근무 우수자는 정규직 공채 지원시 가산점이 주어진다(사진 부산은행 인턴들의 사회봉사활동 모습).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이 150명 규모의 행정인턴을 선발한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300여명의 인턴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도 상·하반기 각각 15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전문대를 포함해 대학 3·4학년 재학생 및 졸업생은 지원가능하다. 원서는 지역대학 취업지원 부서에서 배부한다. 원서배부와 접수는 오는 7일까지, 부산은행 안락동 연수원에서 원서접수와 서류전형 및 면접이 동시에 이뤄진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8일 개별통지 예정. 근무 우수자는 정규직 공채 지원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부산은행은 한국에 유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주부, 다문화 가정 여성결혼이민자도 10명가량 선발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은 지역 대학에 유학중이면 지원가능하며 각 학교 취업 관련 부서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이들은 공단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업무를 도와주는 금융도우미 역할을 한다.

채용시장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주부와 다문화 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도 인턴으로 선발한다. 그 동안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는 주부 모니터 요원은 있었지만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주부를 인턴으로 채용한 사례는 아직 없다. 다문화 가정의 여성결혼이민자 역시 마찬가지다. 합격자는 본부부서 근무 후 효과가 좋으면 특별채용 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유학생 인턴, 여성결혼이민자를 포함한 주부인턴을 수신·여신 등 정규직원과 동일한 은행업무 연수를 실시해 인턴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타행CS조사 등 조별 프로젝트도 부여해 인턴직원의 역량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선임된 이장호 행장.

한편, 이장호 부산은행장은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으로 선임돼 이달부터 2년간 사랑의 열매를 전한다. 이장호 회장은 지역은행 수장으로서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공헌사업을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전체 운영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공동모금제도는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전세계 48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선진 사회복지 시스템이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법에 의해 1998년 출범했으며 ‘사랑의 열매’를 상징물로 해 사회복지사업 홍보와 모금,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