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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야기]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관신도시로 오세요

교통·산업·의료·관광 인프라 갖춘 친환경 도시

내용

‘신도시’하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말쑥한 아파트들이 키 자랑 하듯 높이 서 있고 그 사이 교차로마다 사각 반듯한 상가건물, 빼곡하게 들어선 음식점과 가게들, 쇼핑을 위해 자동차와 사람들로 북적대는 거리.

우리는 반경 1km내에서 식사와 쇼핑까지 한 번에 끝내기 위해 도심으로 나간다. 가족과 함께 깨끗한 자연에서 여유로운 주말 오후를 보내기 위해서 신도시로 나들이를 떠났다면 믿을까? 여린 연두색 나뭇잎과 노란 유채꽃 무리들이 손짓하는 공원, 맑은 물이 흐르는 쾌적한 웰빙 도시 ‘정관신도시’에 가봤다.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따라 들어간 부산 동북부지역 기장군 정관면은 길도 잘 닦여 있지만 시야가 트여 사람들의 답답한 마음마저 뚫어 놓는다. 한 바퀴 둘러보면 정관은 산으로 둘러싸여 포근하고 아늑하다. 건물들은 도시 계획에 따라 구역별로 깔끔하게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인위적인 냄새를 풍기지 않는다. 산세나 풍경을 흩트리지 않고 자리 잡은 아파트들 사이로 하천이 흐르고 있다. 푸르른 나무들과 풀들이 숨쉬는 큰 공원 안에 보물찾기처럼 예쁘장한 놀이터와 구름다리가 곳곳에 앉았고 자전거 도로는 깔끔한 이미지를 풍긴다.

시골의 깨끗함과 도시의 세련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꽃과 나무가 가득한 도시. 이곳은 도시보다는 마을, 동네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공원 벤치에 앉아 있으니 새소리, 물 흐르는 소리, 바람이 지나는 소리에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여기저기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장군(機張郡)은 통일신라시대 경덕왕 16년(757년)부터 그 이름을 사용했다. 기장군의 정관면은 ‘소두방재’에서 유래했는데 소두방재를 ‘정관령(鼎冠嶺)’이라고 했다. 소두방이란 솥뚜껑의 지역 사투리로 ‘솥 정(鼎), 갓 관(冠)’자를 써 ‘정관’으로 불렀다. 솥은 예로부터 신령에게 바치는 제기(祭器)로 썼고, 이사를 하거나 집을 새로 지을 때 부뚜막에 걸어 살림살이를 시작하는 필수품이었다. 그래서 조상들은 풍수적으로 이런 터에 재물운이 틔고 복이 온다고 했다. 정관의 전체적인 모양은 반달모양(半月形)같다. 달은 동양의 농경민족에게는 생산의 근원을 이루는 모성(母性)을 의미하며 특히 보름달은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반달이나 초승달 모양은 앞으로 보름달이 되면서 채워지기에 더욱 좋은 터라고 여긴다. 삼각산, 석음덤, 용천산, 백운산, 망월산, 문래봉,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등으로 둘러싸인 정관신도시는 둥지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4.16㎢ 규모의 정관신도시는 그린벨트로 둘러싸인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총 3만가구에 이르는 주택지구는 대도시의 기능과 인구를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 신도시를 보다 살기 좋은 전원형 도시로 만들기 위해 25%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주변 산과 연결되는 녹지와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좌광천을 활용했다. 좌광천 주변으로 수변공원을 만들고 바람길을 조성해 인간과 자연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계획한 것이다. 자연형 생태하천과 친수공간, 9만여평에 달하는 중앙공원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이뿐만 아니다. 정관신도시 주변을 둘러보면 동부산권 산업·관광벨트의 배후주거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부산, 울산, 양산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부산~울산 간 고속도로 및 정관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 등이 작년에 개통돼 교통의 요충지로 떠올랐다. 정관산업단지뿐만 아니라 장안택지개발과 장안일반산업단지 등도 개발·조성되고 있다. 정관신도시에서 해운대 신시가지까지 15㎞이며 정관~석대 고속화국도와 울산~양산과의 직선거리도 14~26㎞ 정도로 가깝다.

작성자
박혜빈
작성일자
2010-05-14
자료출처
부산이라좋다
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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